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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

작은 거인들의 학교

저는 자기개발서나 처세술이 쓰여있는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읽지도 않습니다. 사실 고백을 하나 하자면... 모두들 알고계시는 자기계발서 '시크릿'이 제가 읽은 첫 자기계발서일 정도였으니까요.[각주:1]

그런데 '작은 거인들의 학교'라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식의 처세술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뭔 내용이 들어있길래 시크릿과는 고작 천원차이[각주:2]밖에 안 나는건지 궁금한 탓에 서평을 써보겠다고 무작정 신청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처세술책으로는 제가 가장 처음 읽어본 것입니다.

작은 거인들의 학교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전병국 (토네이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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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런 책의 내용은 대부분 안봐도 뻔한겁니다.[각주:3] 그러한 비슷비슷한 내용을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하느냐... 이러한 부분이 이런 류의 책에서는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이 책에서는 소설형식으로 전달해줍니다.

작은 거인들의 지혜를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의 초현실적인 체험으로 배우는 과정을 보여주어 자연스럽게 소개하여 독자에게 가르쳐주게 됩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주인공이 배운 것들을 사용하며 성공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소설형식의 전달방식은 확실히 독자에게 어필하고 기억하게 하는데에는 일조할 지 모릅니다. 허나 저같이 순수한(?) 사람은 책에 낚일수 있다는 거죠.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면서 말입니다.
'(소설에 나오는)하찮은 쟤도 했는데 나는?'
전 이미 한번 '시크릿'에서 당해서 면역이 좀 되어있긴 합니다만 솔직히 읽을때는 저도 혹~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소설에 나오는 지혜들을 돈벌이에만 사용하는 모습... 좋지 않습니다. 사실 이런 책이나 읽고 그렇게 따라할거라면 책을 볼 시간에 차라리 잔머리나 굴리겠네요.[각주:4]

쓰다보니 꽤나 혹평이 되었는데...
저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는 책이였기에 그런 것 같네요
저 이제 다시는 인생의 처세술책이나 자기개발서... 신청 안합니다-_-+

덧)책이 완전 비추라서 아예 평점을 매기지 않았습니다.




  1. 사실 읽기 싫었지만 지인의 선물이라... 그것도 제가 처음 받은 책선물이라서 읽었던 것입니다. [본문으로]
  2. 시크릿 정가는 '12000원'입니다. [본문으로]
  3. 그래서 제가 잘 안봅니다-_-;; [본문으로]
  4. 돈을 더 잘 벌기위해 또는 성공하기위해 이런류의 책을 읽기는 합니다만...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