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Ludens

#social #IT #web #iPad #fashion #psychology #responsive

친구와 함께 되돌아본 2015년 K-POP

2016.01.04 02:22 in Culture/Music

무려 1월 1일부터 친구와 함께 치(소)맥을 했습니다;; 치킨을 뜯으며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너는 올해의 앨범/미니앨범/싱글은 뭐라고 생각해?

라는 한마디에 시작하게 된 이야기였죠. 그때 이야기했던 내용을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쉬워서 글로 정리해봅니다.

짧지만 비주류인 두 사람의 사적인 감정이 듬뿍 들은 리스트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의 앨범

★브라운 아이드 걸스(Brown Eyed Girls) - BASIC

브아걸의 이번 앨범도 언제나처럼 훌륭했습니다. 둘 다 동의하는 명반이였죠+_+
브아걸 이야기를 하면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도 생각나긴 했는데, 이번 앨범도 좋긴하지만 1~3집이 워낙 강력하셨던 분들이라 임팩트가 약했던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f(x) - 4 Walls

저의 팬심으로 리스트에 올라간 4 Walls입니다😍😍 친구는 동의하진 않지만 '도전적인' 앨범이라는 점에서는 인정한다고 하네요.

★린(LYn) - 9X9th

친구가 정말 오랜만에 음반구매를 결심하게 만들었던 린의 9집입니다. 저는 친구가 추천해줄때 처음엔 시큰둥했는데 한번듣고는 뭐.. 빠져들었네요

☆원더걸스(Wonder Girls) - REBOOT

원더걸스가 원더고인이 아니란걸 증명한 컴백앨범이죠. 저는 좋았는데 친구는 그냥저냥이였다고 하네요-0- 그리고 원더걸스는 다시 조용해진것 같아요(...)

올해의 미니앨범

★가인 - Hawwah

하와, 사과, 실낙원... 섹시컨셉이 다가 아니란 말이죠

☆다비치(DAVICHI) - DAVICHI HUG

1월달에 나와서 바로 떠오르진 않았지만.. 확인해보니 상반기에 재생수가 꽤 됬네요ㄷㄷ

☆임창정 - 또 다시 사랑

전 타이틀곡만 괜찮다 생각했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올려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요 노래 따라부르기 힘들죠...

★태연 - I

음악성과 대중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2015년 최고의 앨범이라고 평할수 있겠죠👍👍

올해의 싱글

★백아연 -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feat. 영현)

공감가는 가사가 대박났던 곡이죠. 작사/작곡에 백아연양과 심은지 작곡가님입니다 (역시 JYP가 작곡에 관여하지않아야..?)

★윤하(ユンナ) - View

일본싱글이지만... 팬심입니다 팬심;;

올해의 곡

★태연 - I (feat. Verbal Jint)

중복이지만 어쩔수 없어요.. 좋은걸요-0-;;

☆LYn - 주정 블루스

전 '올해의 곡'까진 아니지 않은가..싶었는데 친구의 강추로 올렸습니다.

올해의 음원

☆빅뱅(Big Bang) - Bang Bang Bang

상 탔고.. 길에서도 많이 들렸고.. 그렇죠;; 역시 GD..

★엑소(EXO) - Call Me Baby

개인적으로는 가사가 좀 유치하다는 생각인데.. 물론 곡 자체가 괜찮기도 하지만 그런 부분이 취향저격이였나 봅니다(..)

올해의 신인

★마마무(MAMAMOO)

마마무를 '올해의 신인'으로 칭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 타이틀을 가져갈까요😉😉

☆아이콘(iKON)

남자아이돌은 아이콘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여자친구(GFRIEND)

넘어진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올해의 신인에 올라갈 자격이 있..어서 올린건 아니고.. '오늘부터 우리는'을 무한반복재생한 기억이 떠올라서 올렸습니다;; 참고로, Me Gustas Tú는 'I like you'라는 뜻이죠

기대를 져버린 음반

에이핑크(APINK) - Pink Memory

못들을 정도로 나쁘진 않은데, 어째 미니앨범들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듯해요. 예전엔 큐브도 믿고 들었는데 요새는 어째 별로란 말이죠..

아이유(IU) - CHAT-SHIRE

워낙 말도많았던 앨범이지만, '아이유 본인'이 프로듀싱까지 참여 영역을 확대한다는 보도자료를 본 순간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죠.. 근데, 막상 나와보니 꽤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태연앨범에 완전 묻혔어요.

기타 놀라운(?) 사실들

  • JYP에서 보이밴드(DAY6)가 나옴ㄷㄷ
  • 레인보우(Rainbow)가 2015년에 음반을 냈다니ㄷㄷ(하지만 묻혔ㄷ..)
  • 홍백가합전에 한국가수가 3년연속 불참ㅠ
신고
tag1월1일, 2015년, 4 Walls, 9X9TH, album, apink, Bang Bang Bang, BASIC, BIG BANG, Black Swan, boy band, brown eyed girls, Brown Eyed soul, CALL ME BABY, chat-shire, Congratulations, Cube Entertainment, DAVICHI, DAVICHI HUG, Day6, EXO, f(x), Hawwah, I, Ikon, iu, JYP Entertainment, K-POP, Lyn, Mini Album, PINK MEMORY, Rainbow, reboot, Single, Verbal jint, view, Wonder Girls, 紅白歌合戦, 가사, 가인, 또 다시 사랑, 마마무, 박진영, 백아연, 심은지, 여자친구, 영현, 윤하, 음오아예,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임창정, 작곡, 작사, 주정 블루스, 취향저격, 태연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어벤저스 과거와 지금, 생생하게 비교해보기

2015.07.15 00:16 in Culture/Movie

다른 곳에서도 많이 다루었을 주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새로운걸(?) 준비했습니다.

슈퍼히어로들의 첫 등장때 모습을 어벤저스 2의 포스터와 거의 똑같은 포즈로 인터랙티브하게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만든게 아니라 Shirts.com의 Avengers Throwbacks: The Superheroes Then & Now에서 가져왔습니다. 혼자 신기해하면서 보다가 소스가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있어서 가져왔습니다 :)

토르랑 스칼렛위치는 영화쪽이 훨씬 낫네요😓😓
퀵실버는 잘 몰랐는데 머리가 압권이군요(...)
블랙위도우도 지금이랑은 많이 다르지만, 옛날버전도 복고복고해서 좋군요😍😍
제일 비슷한 건 헐크같네요(왠지 당연한 느낌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The Avengers: Age of Ultron 
6.2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덧) 혼자보기 아까워서 가져왔단 말이죠.. 글 하나 때울려고 이러는거 아니에요😣😣
덧2) 그러고보니 정작 어벤저스 2를 못봤네요...

신고
tagAge of Ultron, Avengers, Black Widow, Captain America, Hawkeye, hulk, iron man, Marvel, Nick Fury, quicksilver, Scarlet Witch, Shirts.com, thor, ULTRON, vision, 과거, 만화책, 복고, 비교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19번째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서 보고싶은 영화들

2015.07.01 23:24 in Culture/Movie

올해도 어김없이 더운 여름은 찾아왔네요 😓😓 제가 살고있는 부천에서는 여름이면 부천주민은 아무도 모른다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열립니다.

"도심 속 일상이 판타지로 물들다"

올해는 BiFan 페이스북을 좋아요를 눌러놓아서 그런건지, 묘하게 기다려지더군요. 그렇게 열심히(?) 기다렸는데 저번주 금요일에 카탈로그가 떴습니다+_+

[BiFan2015 상영시간표 및 티켓 카탈로그 공개!!]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상영시간표 및 티켓 카탈로그가 공개되었습니다 :)

◆ 바로 다운 받기 - http://bit.ly/1HeJ8Mo

Posted by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 BiFan on 2015년 6월 23일 화요일

이번엔 BiFan쪽에서 추천해주는 작품들과 카탈로그를 교차확인(;;)해서 골라봤습니다.


개막작

문워커스 / 감독: Antoine Bardou-Jacquet

프로그래머 3인이 추천하는 2015 기대작

추천으로 올라온 작품은 총 8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래 두 작품만 끌리네요

가족,연인과 즐기는 따뜻하고 착한 영화

여기서도 총 8편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는 3편을 골랐습니다.

종이 위 판타지가 영화로?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인데요, 일본 소설이나 일본 만화책이 원작인게 많군요. 여기서는 4편 골랐습니다.


이렇게 총 10작품을 골랐는데, 내일 예매할 땐 개막작 하나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백수가 보고싶은대로 다 봤다간 안되겠죠 😭😭

덧) 개·폐막식이 8초만에 매진되었다는데, 내일 예매 성공할 수 있을런지요ㄷㄷ
덧2) PiFan이 BiFan으로 되어버린건 로마자 표기 문제때문이라고 합니다..
덧3) '비판'이라고 하려니 뭔가 엄청 김빠지는 느낌이에요;;

신고
tagAngga Dwimas Sasongko, Antoine Bardou-Jacquet, BiFan, CATALOGUE, John Maclean, Moonwalkers, Natalia Meta, Pifan, Raúl García, Rolf van Eijk, Slow West, T.I.M., The Incredible Machine, 吉田大八, 成島出, 郭子乾, 개막작, 배드민턴의 제왕,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솔로몬의 위증, 영화, 예매, 종이달, 커피의 맛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생각의 지도 - 동서양의 생각의 차이는 왜?

2015.03.24 11:15 in Culture/Book

올해부터는 심리학 관련 책을 남는 시간때마다 읽어보려고 합니다. 작년부터 전공수업때 스치듯 들었던 책들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올해 3월이 되어서야 읽기 시작하네요. 먼저 고른 책은 일단 얇은 '생각의 지도'라는 책입니다.


'The Geography of Thought' BookCoverThe Geography of Thought: How Asians and Westerners Think Differently...and Why

생각의 지도는 2004년에 나온 책으로 꽤 유명한 책(인데 이제 본 저는ㅠㅠ)으로 동서양 사람들이 어떻게 다르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왜 그런지에 대한 책입니다.

지금이야 동서양 사람들이 서로 생각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네요. 서론에서 저자 역시도, 이전에 서양인을 연구한 결과로 쓴 책이 제목이 '인간의 추론'이였답니다. 그 책의 제목이 '서양의 추론'이 아니였던 이유는 문화가 달라도 동일한 추론규칙을 사용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였다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래도 저는 책을 읽기전부터 배경지식으로 아래 내용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말이죠(...)

  • 동양: 전체론적, 집단주의, 환경중시
  • 서양: 환원주의, 개인주의, 개인중시

하지만 위의 내용은 모두 결과론적인, 즉 관찰할수 있는 것들뿐입니다. 사실 이러한 차이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딱히 알려고 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책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고대 중국과 그리스의 서로 다른 생태환경이 그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대체로 농경에 적합했고, 농경(특히 쌀농사)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화목이 중요하죠. 하지만, 그리스는 농업보다는 사냥, 수렵, 무역(+해적) 등이 더 적합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딱히 공동체가 생겨날 일이 없었던 것이죠. 이러한 설명을 읽고 나니, 우리 사회가 서양화되고 있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책에서도 몇가지 소개되고 있지만, 서양인과 동양인의 측정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여러 심리학 실험들이 있습니다. 저는 공부하다 가끔 그런 실험들을 가끔 보게되는데, 재미삼아 했다하면 대부분 서양인쪽의 결과가 나와서 항상 놀라곤 합니다-0-;

어느쪽이 더 비슷해 보이나요? 한국대학생들은 Group 1을, 미국대학생들은 Group 2를 골랐다네요.

영어권은 물론이고 유럽에도 못 가본 제가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궁금했었죠(물론 실험에 있어서 개인차는 존재합니다만;;) 그런데, 책에서 나오는 이민 2세대와 홍콩사람들에 대한 연구에서 그 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동양/서양 연구에 있어서 홍콩사람들과 이민 2세대들은 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홍콩사람들에게 어떤 문제를 제시했을 때, 영어로 푸는 것과 중국어로 풀 때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 부분은 신기하죠. 저도 아마 이와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요...

저처럼 이런 괴상한(..) 런처 쓰시는분 없죠?;;

요즘 핸드폰, 아이패드, 노트북에서 거의 대부분 해외 어플리케이션을 쓰고 영문기사를 읽(으려고 노력하)고, 한국 드라마는 안보고 미국 드라마는 보고... 어쩌다보니 한국컨텐츠와는 멀어지고 서양의 컨텐츠를 대부분 소비하는 지금, 서양쪽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망상에 찬 확대해석일수도 있어요...) 덤으로 말하자면, 제 주소록은 완전 서양식입니다;; 주변에서 제껄 보면 부모님이나 친척을 이름 그대로 저장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거라고들 말하죠

저자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해서 동양과 서양이 조금씩 닮아가며 중간쯤에서 수렴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는 각각 장단점이 있고, 서로의 장점을 수용해서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장미빛(?)전망인데요. 굳이 저도 고르자면, 문화가 충돌하기보다는 수렴해서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금방 그렇게 합쳐질 것 같지는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ㅎㅎ


생각의 지도

저자
리처드 니스벳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04-04-1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은 왜, 어떻게 다를까? 인간의 사고방식을...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덧) 250쪽도 안되서 읽기는 금방 읽었네요ㅎㅎ
덧2) 왠지 글 쓰는 시간이 더 오래걸릴듯한 느낌이;;
덧3) 위에서 나온 런처는 Aviate라는 런처입니다

신고
tagreview, Richard E. Nisbett, 공동체, 공존, 그리스, 동양, 미국, 생각, 생각의 지도, 서양, 수렴, 실험, 심리학, 이민, 전망, 중국, , 충돌, 한국, 홍콩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정서진별곡 -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

2014.10.05 17:31 in Culture/Play

저번주 주말, 서민성배우님이 출연한 '정서진별곡'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이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있는 인천아트플랫폼이였다는게 좀 신선(?)했죠. 갈때는 멀다고 생각했지만(대학로보다 물리적으로는 가까웠는데, 심리적인 거리감이 멀었던;;), 보고나서는 왜 인천에서 공연했는지 알듯했습니다.

정서진?

처음 '정서진별곡'이란 타이틀을 들었을때, '정서진'이 뭔지 궁금했죠. '정동진'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서진???

검색해보았더니,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정서진 공식사이트에서도 정서진에 대한 설명에 정동진과 함께 적혀있더군요.

정서진(正西津)은 강원도 강릉에 있는 정동진(正東津)의 대칭개념으로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는 나루터를 의미합니다.
정동진의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의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 회상을 의미합니다.

포스터의 느낌과, '정동진'의 반대라는 '정서진'을 알고나서 연극을 보았습니다.

정서진별곡

극에는 인천에 살고있는 한 가족이 나옵니다. 40대 중반의 가장인 '몽환'과 아내, 시인이 된 아들과 소세지 시식도우미가 된 딸.
소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개 그러하듯. '정서진별곡'도 처음에는 희망찬 모습으로 시작해서 현실에 좌절하고, 그 현실을 벗어나려 몸부림치지만, 다시 그 현실로 돌아와버리는 전개를 보입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천역, 동인천급행, 옐로우하우스 등의 소재들이 극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재미요소들이 있었는데, 과하지 않아서 극의 분위기가 유지된게 딱 좋았습니다. 특히 아들과 어머니가 막걸리를 마시는 장면에서는 '웃프다'의 느낌을 잘 살렸더군요. 가장 명장면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서진별곡과 인천

(인천 사시는 분들껜 좀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지금의 인천 서구,중구,동구는 딱 정서진별곡에서 나타낸 정서진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맞는것 같습니다. 어렸을적에 인천 서구 석남동쪽에 살았었는데, 지금 그 동네를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그 동네가 아직도 그렇게 정체되어있을줄은...

멍2

그리고 공연장인 인천아트플랫폼을 가는 길에 동인천급행을 타고 동인천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주말이고 낮인데도 불구하고 동인천역에 다니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가 어렸을적에 핫플레이스였던 동인천역에 주말인데도 사람이 길에 보이질 않는걸 보면...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 인천아트플랫폼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서진별곡 -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  (0) 2014.10.05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tag가장, 극단 작은방, 급행, 동인천역, 막걸리, 소시민, 연극, 옐로우하우스, 웃프다, 인천역, 일몰, 정서진, 정서진별곡, 현실,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 인천아트플랫폼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바시르와 왈츠를

2014.06.26 00:09 in Culture/Movie

지금으로부터 무려 6년이 지난, 2008년도 작품입니다. 저는 같은 해, 피판 개막작으로 알고만 있었는데 말이죠. 우연히 요즘 잘 쓰고 있는 왓챠에서 추천이 올라와있길래 한번 찾아서 보았습니다.

일단 보기 전에, 애니메이션이라는 것과 제작국가가 이스라엘이라는 점, 그리고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약간의 기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실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인줄은 꿈에도 몰랐던 거죠.

영화는 아리 폴먼이(감독 본인인줄은 나중에야 알았네요) 친구의 악몽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시작합니다. 매일 꾸는 악몽에 26마리의 개들이 나온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그 꿈이 레바논 전쟁과 관련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깨달았죠.

아 이거 그냥 그런 애니메이션은 아니구나...

영화가 워낙 영화제나 비평가들에 의해서 유명세를 타다 보니, 아리 폴먼 감독은 왜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이라는 방법을 택했을까라는 내용의 글은 이미 많이 이야기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된 내용은 가장 마지막 2분의 러닝타임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만..

영화를 보는 환경이 전철이나 버스에서 스마트폰으로 봐서 그런 건지, 영화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영화에서 다루는 실제 사건을 제가 전혀 몰랐기 때문일까요? 마치 외국인이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들을 볼 때의 어색함을 느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리뷰에서 이야기하는 '마지막 장면에서의 충격'은 그렇게 크게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이런 접근과 연출이 '신선하다'라고 느꼈던 것 같네요. 물론 이 영화는 확실히 흥미거리로 볼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참혹한 전쟁, 아니 학살을 주제로 한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것도 참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시르와 왈츠를 (2008)

Waltz with Bashir 
8.8
감독
아리 폴먼
출연
론 벤-이샤이, 로니 다약, 아리 폴먼, 드롤 하라지
정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 87 분 | 2008-11-20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덧) 왠지 아리 폴먼의 '더 콩그레스'를 작년 피판 때 못봤던게 아쉽다는 생각이 급 드네요
덧2) 영화에서 나온 9명의 인물 중, 7명이 실명으로 나왔다고 하네요

신고
tag2008년, Animation, Ari Folman, documentary, Pifan, whatcha, 개막작, 레바논, 악몽, 영화, 이스라엘, 전쟁, 학살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범죄소년

2014.04.29 13:52 in Culture/Movie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보고, 과제로 제출했었던 감상문입니다. 내용 중에 이론적인 부분이나 통계치, 그리고 스포가 심한 부분은 빼고, 말투도 좀 바꿔서 올려봅니다. 스토리는 영화정보에서 나오는 수준으로만 살려놓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볼만… 아니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영화였던 것 같네요.


법률적으로 ‘범죄소년’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으로서 형벌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자를 말하며 형사책임을 진다.’라는 정의를 가진다.

영화의 주인공인 ‘장지구(서영주)’는 위에서 설명하고있는 ‘범죄소년’입니다. 어느 날 지구는 친구들의 빈집털이에 가담하게 되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중에 체포됩니다. 이어지는 재판에서 판사는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구를 소년원으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소년원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그때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엄마’가 소년원으로 면회를 오게 됩니다.

미혼모인 엄마 ‘효승(이정현)’은 17살에 지구를 낳고 연락도 없이 살아왔지만, 소년원에 지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게 됩니다. 효승은 아들인 지구를 데려와서 같이 살려고 하지만, 미혼모인 엄마도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효승이 지구가 여자친구를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다시 갈등이 시작됩니다.

위의 줄거리만 읽어봐도 영화 내에서 크게 반복되는 내용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바로 미혼모의 아들인 지구가 여자친구가 임신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죠. 영화를 보면서, ‘왜 아들인 지구도 저렇게 됬을까?’라는 답답함과 같은 마음보다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더군요.

‘범죄소년’이라는 영화는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영화는 아니죠. 정말로 ‘불편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담담하게 등장인물들을 보여줍니다. 그 중 몇몇 장면들은 이런 담담한 방식때문에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영화는 등장인물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우리 사회의 범죄소년, 미혼모, 저소득층, 탈학교 청소년 등에 대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이 영화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저들을 ‘소외’되도록 하고 있었는지를 느끼게 만들어서 더 착잡한 마음과 함께 우리를 반성하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범죄소년 (2012)

Juvenile Offender 
8.4
감독
강이관
출연
이정현, 서영주, 전예진, 강래연, 정석용
정보
드라마, 가족 | 한국 | 107 분 | 2012-11-22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신고

'Cultur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번째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서 보고싶은 영화들  (0) 2015.07.01
바시르와 왈츠를  (0) 2014.06.26
범죄소년  (0) 2014.04.29
Blood-C: The Last Dark  (0) 2012.08.01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 2010.01.30
호우시절(好雨時節)  (4) 2009.10.10
tagdocumentary, review, 과제, 담담, 답답함, 미혼모, 범죄소년, 법률, 불편, 빈집털이, 소년원, 소외, 안타까움, 영화, 운명, 저소득층, 청소년, 탈학교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2014.03.18 15:41 in Culture/Play

그놈을 잡아라

3월 7일 금요일에 대학로에서 친하게 지내는 형(...)과 대학로에서 만나, 서민성배우님이 열연하고 계신 '그놈을 잡아라'를 보았습니다. 금요일이지만 오후니까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image

지정좌석이었는데, 제대로 센터자리라서 제일 좋은 자리에서 연극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을 보기 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서민성 배우님이 나오고, 스릴러물이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제목에서는 수사물의 냄새가 솔솔 나더군요.

synopsis

수사극인만큼 살인사건과 그 사건의 범인이 주요 내용입니다.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연극은 소름 돋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끝이 납니다.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누가 범인인가?'를 극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이런 강한 흡입력(!)이 ‘그놈을 잡아라’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자세히 집중해서 보면 중간에 범인이 누군지 캐치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 재미있는 점은 극이 끝난 후 멀티맨분이 나와서 궁금해 할만한 점을 이야기해주신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극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무대활용이 좀 그랬습니다. 시공간의 변화가 있음에도 그냥 다른 공간을 보이도록 처리한 점은 좀 별로였는데, 차라리 그쪽 부분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처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럼에도 서민성배우님과 멀티맨 분의 탁월한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_-b

수사극, 스릴러물,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봄의 달달함따위(..)’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픈 연극입니다:)

덧) 서민성배우님은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죠 → facebook.com/actor.minsungseo
덧2) 절대 서민성 배우님과 안면을 터서 이런 얘기 하는 게 아니에요!(…)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드림시어터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서진별곡 -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  (0) 2014.10.05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tagThriller, 그놈을 잡아라, 대학로, 살인사건, 서민성, 수사극, 연극, 추리, 흡입력,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드림시어터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 Startup DNA

2013.01.25 13:11 in Culture/Book

이 글은 저자이신 노PD님께 받은 리딤코드로 전자책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그루폰, 링크드인 등의 서비스에 한 개 이상은 아이디를 가지고 있죠. 지금은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이런 기업들의 처음 모습은 어땠을까요?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입니다.
창업자들이 창업하게 된 배경과 그러한 과정에서의 실패와 성공을 다룬 책이지요. 저도 그나마 영화로 제작된 마크변태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창업스토리를 제외하면 다른 곳들은 거의 잘 모르는 수준이였는데, 이번에 책을 읽고 그들이 어떤 철학을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루폰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는 사회공헌?!

가장 흥미로웠던 곳은 그루폰이였습니다. 처음부터 그러한 소셜커머스를 하려고 시작한게 아니라는 점은 꽤 놀라웠습니다. '모이면 가격이 내려간다'라는 컨셉을 이용해 상업적인 서비스를 처음부터 구상했을거라고 생각했을 거라는 예상을 단번에 무너뜨리더군요(왠지 한국 그루폰에 대한 이미지때문일까요?;;)
그루폰 한국지사는 멀리 떨어져있어 그런건지 앤드류 메이슨의 철학이 보이진 않는다는게 슬프군요ㅠㅠ

해고당한 친구들이 궁금해서 만든 포스퀘어

다음으로 재밌게 읽은 부분은 포스퀘어의 창업자인 데니스 크라올리의 이야기였습니다. 포스퀘어를 열광적으로(?) 사용하는 저에게는 과연 이 서비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계속 궁금했었죠.

해고된 내 친구들이 하루 종일 어디를 돌아다니면서 노는지 알고 싶었어요. 그게 전부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 한마디가 정말 멋져보이더군요. 해외의 서비스들은 창업주들의 소소한 삶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많죠. 이러한 필요성이 실제로 서비스가 되어서 제 삶의 일부분이 된 것을 참 재밌고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트위터를 만든 에반 윌리엄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 포스퀘어를 만든 데니스 크라올리, 그루폰을 만든 앤드류 메이슨, 링크드인을 만든 리드 호프먼. 책에서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적으로 다른 DNA를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사회의 영향이 컸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어떨까요? 장기적인 안목을 지닌 투자자들의 부재, 한번의 실패는 곧 인생의 실패라는 낙인, 그리고 주입식 교육... 얼마 전까지 저는 이러한 현실에서는 영영 한국에서 스타트업은 싹트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황무지같은 한국에서도 스타트업은 조금씩 싹트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책에서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물론 지금도 한국이 절대 좋은 토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 싹트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인 스토리를 보여준다면, 미국처럼 성공한 세대들의 영향으로 언젠가 좋은 토양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Startup DNA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노승헌
출판 : 길벗 2012.12.10
상세보기

덧) 트위터,페이스북,그루폰,포스퀘어는 뭐 다 아실테고… 링크드인만 생소하죠?(링크드인의 굴욕)
덧2) 링크드인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한글로님의 책을 강력추천합니다:)
덧3) 전 아이북스로 읽었는데 epub 3.0 버전이더군요ㄷㄷ

신고
tagAndrew Mason, Dennis Crowley, DNA, epub, Evan Williams, facebook, foursquare, Groupon, It, linkedin, Mark Zuckerberg, Reid Hoffman, Service, Silicon Valley, SNS, Social, startup, Twitter, web, 교육, 낙인, 미국, 배경, 사회, 사회공헌, 성공, 실패, 전자책, 주입식, 창업, , 철학, 투자자, 한국, 황무지
트랙백2 , 댓글2개가 달렸습니다.

어느 평범한 일요일

2012.11.18 21:55 in Culture/Book


5.18 특파원리포트(풀빛신서 153)

저자
한국기자협회 지음
출판사
풀빛 | 1997-05-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게브하르트 힐서, 샘 제임슨, 심재훈, 조성호 등 내외신 기자 ...
가격비교

5.18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 책을 읽고, 책 뒤에 있는 일지를 보고 타임라인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느 평범한 일요일(새창)

사용한 툴은 TimelinsJS이고, 중간중간 들어간 사진은 5.18기록관오픈 아카이브즈의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덧) 그동안 타임라인JS를 언제 써보나 했었는데 이렇게 써보는군요.
덧2) 만드는게 어렵진 않은데 좀 노가다가 필요합니다-_-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ag5.18 기록관, 5.18 특파원리포트, 5·18, open archives, timeline, TimelineJS, 광주 민주화 운동,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Blood-C: The Last Dark

2012.08.01 02:52 in Culture/Movie

올해 피판 상영작중 마음에 드는것이 크게 없었는데, "어머! 이건 꼭 봐야해!"라는 느낌이 든 작품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러드시리즈에는 완전 팬이여서, 일본 예고편만 보면서 슬퍼했는데 다행히 피판에서 상영해서 기뻤습니다ㅠㅠ

블러드?

사실 블러드는 우리나라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알고계신다면, 2009년 전지현의 흑역사(?)인 헐리우드진출작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꽤 있더군요. 물론 그 '블러드'도 2000년에 나왔던 <Blood: The Last Vampire>의 리메이크입니다. 물론 저는 엄청나게 재미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지는 않았기에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올해 일본에서 개봉한 <Blood-C: The Last Dark>도 '더 라스트 뱀파이어'의 리메이크입니다. 이렇게 블러드시리즈의 리메이크를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봉/방영시기 제목 종류
2000년 Blood: The Last Vampire 극장판
2005년~2006년 Blood+ TV판
2009년 Blood: The Last Vampire극장판(실사)
2011년 Blood-C TV판
2012년 Blood-C: The Last Dark 극장판

이번에 피판에서 상영한 블러드C는 작년 TV에서 방영한 내용의 뒷이야기입니다.

나의 사야는 이렇지 않아!

블러드C의 TV판을 보면서 "나의 사야는 이렇지 않아!"라는 생각만이 머리속에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0년도와 비교하자면 지금의 주인공은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Blood: The Last Vampire(2000)   Blood+(2005)

제겐 아직 피튀기며(...) 싸우는 사야의 모습이 머리속에 남아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만들어진 블러드C는 제대로 된 액션씬도 얼마 없는데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극에 몰입이 안됩니다.(너무 예뻐도 문제에요!;;;)

그리고 성격도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것 같은 성격이였다면, 지금은 그래도 많이 너그러워진(?) 편입니다. 극중에서 친해진 여자애와 진지한 대화를 한다니... 정말 제가 알고있는 사야는 이렇지 않다구요!

피... 튀기지 않는 액션씬

위에서도 적었지만, 액션씬이 확실히 많이 적습니다. 도쿄 도심에서 차로 벌어지는 추격전까지 액션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정말 열심히 싸우는 장면이라면 2번정도가 되겠네요.

그래도 잘 나온 액션씬의 박력은 부족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액션씬 자체가 적고 일부는 단칼에 그냥 끝내버려서 왠지 치트키라도 친것같은 느낌이더군요. 사야는 항상 혼자 고독하게 고생고생하면서 싸우는 시스템이 아니게 되었다는게 참 슬픕니다.

엔딩도 별로...

엔딩도 그닥 마음에 안드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어디서 본것만 같은 오프닝과의 연관성 넣기, 최종보스의 난이도(?), 그리고 최종보스의 태도까지...

오프닝과 연관 짓는게 "아 그래서 그렇게 된거구나!"라는 느낌의 반전이 아니라 어째 그렇게 진행될것만 같은 느낌을 자꾸 줍니다. 이건 뭐 반전도 아니고 뒷북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뿐만 아닙니다. 최종보스가 허망한 바람에, 밸런스조절(?)에 실패했다는 느낌입니다. 어떤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최종보스보다 중간에 싸웠던 그 괴물이 더 쎈거 아냐? 그래도 그 괴물은 피라도 나게 했잖아~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준 최종보스의 태도는 Blood+의 솔로몬이 생각나게 합니다. Blood+를 보았다면, 그러한 태도가 이해가 될텐데요. 못보신 분들에게는 좀 의문점이 남는 엔딩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블러드C는 제가 기대했던 사야는 온데간데없고ㅠㅠ 눈크고 예쁘게 생긴 사야만이 남았네요. 팬으로써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이는 영화였습니다ㅠㅠ

덧) 왠만하면 근처 영화관에서 보고싶었습니다 흑흑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 한국만화박물관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시르와 왈츠를  (0) 2014.06.26
범죄소년  (0) 2014.04.29
Blood-C: The Last Dark  (0) 2012.08.01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 2010.01.30
호우시절(好雨時節)  (4) 2009.10.10
흥부와 놀부(1967년作) - 한국최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4) 2009.05.22
tagBlood, BLOOD-C, Pifan, The Last Dark, The Last Vampire, tv판, vampire, 극장판, 사야, 영화, 전지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3동 | 한국만화박물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2012.02.07 09:30 in Culture/Play

저번달인 1월  11일 오후 8시, 충무아트홀에서 ‘미녀는 괴로워’를 보았습니다.

영화 그리고 뮤지컬

 
영화 - 2006년 개봉 뮤지컬 - 충무아트홀(2008년~)

미녀는 괴로워는 다들 잘 아시는대로, 2006년 영화로 먼저 나왔었죠. 워낙 흥행했지만 당시 저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며 극장에서는 안보고 나중에 특선영화로 공중파에서 했을때 봤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였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네’하는 느낌으로 보았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아무래도 김아중의 노래입니다. 주인공이 가수이니만큼, 노래가 많이 중요했었고 (특히 ‘뷰티풀걸’과 ‘별’같은) 곡들이 뮤지컬 넘버같은 느낌이여서 뮤지컬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모든걸 가지고도 모두 다 망쳐버린 공연

‘미녀는 괴로워’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극장에서든, 집에서 TV든 대부분 봤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만큼 엄청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계속 해온 공연에 많은 경험도 쌓았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공연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보컬의 문제입니다.(사실 앙상블도 그닥…) 극 전체의 반주가 MR이 아니라 밴드여서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보컬이 밴드에 다 묻혀서 잘 들리지도 않더군요. 들리지가 않으니 당연히 가사전달은 되지 않고, 가사전달이 되지 않으니 극의 몰입도는 떨어집니다.

두번째로 웃음코드와 내용의 문제입니다. 나름대로 많이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너무 과했습니다. 재밌지는 않은데 노력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생이 많으십니다ㅠ’라는 생각뿐입니다.
거기에 (한별이 점을 보는 장면 같은) 불필요한 장면들이 너무 길게 설정되어 스토리를 다 알고 있는 상태의 저는 엄청 지루해지더군요. 더군다나 웃기지도 않았죠.

세번째로 마구 쏴대는 조명입니다. 말 그대로 너무 정신없이 사용하는 조명때문에 눈부셔서 혼났습니다. 콘서트 분위기를 내려고 나름대로 노력한 것 같은데, 공연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지겨웠던 140분

정말로 ‘러닝타임이 왜 이렇게 길지?’하면서 시계를 몇번을 봤는지 모를정도로 지겨웠습니다. 극은 재미도 없고 노래는 들리지도 않았고, 관람을 조명이 방해하는 공연이라니… 지금 다시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더군다나 인터미션시간에는 더 남았다는 사실이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그나마 140분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준건 ‘이공학’‘멀티맨’이였습니다. 이공학의 캐릭터는 영화만큼이나 독특하더군요. 넘버중에 ‘남자의 마음’은 괜찮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요소중에서는 멀티맨이 가장 나았습니다. 물론 노래도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낫띵베러는...–_-b

이번에 ‘미녀는 괴로워’를 보고 난 후 머리속을 스친 생각은 ‘온갖 흥행요소를 다 갖추고도 이렇게 망쳐놓을 수 있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며칠 후에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라는 기사의 제목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허허허

덧) 제가 갔던 1월 11일은 원래 ‘바다’가 ‘한별’역이였지만, 다른 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흑흑
덧2) 공연 시작 전에 무대를 찍는대도 못찍게 엄청나게 막더군요. 시작전에 막는건 쫌-_-
덧3) 공연이 끝나고 앵콜을 하는데 진심으로… ‘이젠 제발 집에 보내주세요ㅠ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ㅠㅠ
덧4) 박규리가 ‘한별’을 했다면 더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집에 오면서 얼핏 했습니다-_-;;

미녀는 괴로워
  • 공연기간 : 2011.12.06 ~ 2012.02.05
  • 공연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출연 : 안성빈, 바다
  •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제3회 더뮤지컬어워즈(2009) 9개 부문 최다.. 더보기


이 리뷰는The Culture와 함께합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1동 | 충무아트홀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서진별곡 - 해가 지는 마을의 이야기  (0) 2014.10.05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tag2006년, 2008년, Band, Beautiful girl, maria, Mr, Multi Man, musical, review, vocal, 過猶不及, 김아중, 미녀는 괴로워, 바다, 반주, , 비추천, 악평, 영화, 이공학, 인지도, 조명, 한별, 서울특별시 중구 신당1동 | 충무아트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연애시대 / 관람 후기

2012.01.29 09:30 in Culture/Play

작년(…) 12월 30일 오후 8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연애시대’를 보았습니다.

소설, 드라마, 그리고 연극

연애시대(?愛時代)는 일본의 노자와 히사시(1960~2004)소설이 원작이며,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소설 - 노자와히사시 원작(1996년) 드라마 - SBS 방영(2006년) 연극 - 동숭아트센터(2011년~)

소설은 물론 드라마도 호평이 많은데 저는 2006년 당시 남고의 우울한 시절이라… 드라마는 못봤네요ㅠㅠ 원작에 대해서도 주변에서 다들 좋은 책이라며 아직 안봤으면 읽어보라고 권하네요. (물론 달달함에 불쌍한 솔로는 염장당하겠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서 봐야겠습니다.
원작과 드라마가 그렇게 좋았다는 호평을 들은 저는 기대를 안고 동숭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예상된 달달함과 캐릭터, 하지만…

제목부터 달달함이 연상되는 연애시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와 리이치로는 사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헤어졌지만, 계속 마주친다. 어느 날 이런 만남을 정리하자며 서로에게 알맞은 결혼상대를 찾아주기로 하고, 리이치로는 결혼식의 연회담당자였던 나가토미를 하루에게 소개해준다. 하루 역시 자신의 고향친구인 이혼녀 가스미를 리이치로에게 소개해준다. 그러나 서로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아직도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더욱 깨닫게 되는 두 사람. 결국 하루는 나가토미와 이별하고 리이치로 역시 가스미와 이별하게 된다.
다시 리이치로는 용기를 내어 하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는 내내 비아냥거리고 솔직하지 못한 리이치로가 여전히 실망스럽기만 하다. 결국 리이치로는 첫사랑인 다미코를 만나 결혼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고, 하루 역시 자신을 좋아하던 기타지마 교수의 마음을 받아들인다.
리이치로의 결혼식 날. 하루는 리이치로의 친구이자 자신의 아이를 받아줬던 산부인과의사 가이에다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

확실히 커플로 가서 보지 않는다면 보고나서 매우 슬퍼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OTL 줄거리에서 느껴지는 두 주인공 ‘리이치로’‘하루’의 캐릭터는 ‘솔직하지 못하겠구나’라고 팍팍 느껴집니다. 그리고 결혼생활을 정리한 둘의 결말은 뭐 말하지 않아도 예상이 충분히 되죠.

하지만, 사람의 만나고 헤어짐이 ‘만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라고 단순히 서술할수 있는게 아니죠. 로맨틱한 장르는 처음과 끝을 알려고 보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저는 ‘어떻게 지독하게 묶인 오해라는 이름의 실을 풀어내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보았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솔직함과 대화

연애시대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솔직함입니다. 솔직하지 못한 성격으로 무장한 주인공 두명이 먼 길을 돌아서 다시 제자리로 가기때문이죠. 조금만 더 서로에게 솔직했으면, 저렇게까지는 안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본인도 그렇게 솔직한 편은 아니기에.. 크게 느꼈습니다.

솔직함도 부족하지만, 그만큼 대화도 많이 부족한 둘이였습니다. 서로에 대한 오해는 솔직하지 못한 것으로 생겨났지만, 부족한 대화는 오해를 더 키우는 큰 이유였기 때문이죠. 서로를 감추기 위한 대화보다 진정성이 담긴 대화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연애시대, 추천합니다.

공연에 엄청 몰입해서 위와같은 생각을 하다보니 금새 막이 내리더군요. 조명이나 연출, 음향 등에서는 극에 몰입하는것에 따로 불편을 느낄 일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출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중간에 레슬링하는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박력있는 연출이 눈을 확 끌더군요+_+

오랜만에 달달한 걸 보았는데 결국 솔직함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교훈(?)을 받았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커플로 가서 보시면 정말 좋을겁니다. 연극 연애시대, (커플로 갈때만) 완전 추천합니다 :-)

덧) 사실 실천할 일이 없는 솔로이기에 교훈을 받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연애시대
  • 공연기간 : 2011.09.23 ~ 2012.01.29
  • 공연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출연 : 김다현, 박시은
  • 헤어지고 다시 시작된 그들의 연애 연애시대 일본작가 故노자와 히사시의 소설 `연애시대` 원작제 4회 시마세이 연애문학상 수상.. 더보기


이 리뷰는 The Culture와 함께합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동숭아트센터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부활 - 더 골든데이즈 / 관람 후기  (2) 2011.12.14
tag1996년, 2006년, Couple, Drama, review, wrestling, 小笠原かすみ, 早勢理一郎, 永冨匠平, 衛藤はる, 野沢尚, 결혼, 교훈, 달달함, 대화, 몰입, 사산, 솔직함, 연극, 연애시대, 오해, 이혼, 추천, 호평,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동숭아트센터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룸메이트 / 관람 후기

2012.01.09 13:10 in Culture/Play

12월 28일 수요일 8시 두레홀 1관에서 룸메이트를 보았습니다.

소극장에서 뮤지컬!?

전 룸메이트가 소극장에서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당연히 연극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티켓팅할때 알고보니 뮤지컬이였던 것입니다ㄷㄷ 뮤지컬은 큰 공연장에서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저도 모르게 있었는데, 의외였습니다.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소극장치고는 큰 편인가…했더니 그렇게 큰 편은 아니였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관객석을 꽉꽉 채우고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발랄한 공연, 하지만 난데없는 신파?

룸메이트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원과 윤아가 살고 있는 아담한 집에 홀연히(?) 환상적인 남자 김동재가 나타납니다. 집주인 조카임과 동시에 집주인이라는 동재는 우여곡절과 함께 같이 지내게 됩니다. 동재는 빨래, 설거지, TV수리 등 완벽한 모습으로 그녀들에게 어필합니다. 이 젊은 선남과 젊은 선녀 둘이 한 공간에서 지내면서 당연히 미묘한 감정 흐르게 되는데...

극의 시작부터 코믹한 요소와 아기자기한 영상까지 전체적으로 발랄한 느낌의 공연입니다. 극의 초반에는 갑자기 나타난 남자 ‘김동재’로 인한 에피소드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후반부에 갑자기 분위기가 한방에 바뀌어 신파극이 되어버립니다-_-+
이런 난감한 상황에 맞춰
소극장좌석에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감정연기를 하는데도 관객의 입장에서는 몰입이 잘 되지 않아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다 ‘앞에서 밝은 느낌이였으니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겠지’하는 생각도 한몫 합니다. 차라리 후반부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컬은 소극장에서도 가능하다.

룸메이트가 뮤지컬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소극장에서 뮤지컬이 가능해?’라는 생각이 제 머리속엔 지배적이였습니다. 제가 룸메이트를 보고 내린 결론은 ‘가능하다’입니다. 공연을 보면서 발랄한 느낌에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딱 알맞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큰 대형공연장의 퀄리티를 생각하시면 당연히 안됩니다(…) 하지만 배우의 역량에 따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신선한 경험이였습니다:)

덧) 오래앉아서 보려니 힘들었어요 흑흑ㅠ

룸메이트
  • 공연기간 : 2011.04.01 ~ 2011.12.31
  • 공연장소 : 대학로 두레홀 1관
  • 출연 : 이현수, 이미지
  • 누구나 한번쯤은 꿈 꾸어온 독립, 그리고 동거. 한 집에서 우연히 같이 살게된 두 여자와 한남자의 기막힌 동거이야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더보기

이 리뷰는 The Culture와 함께합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두레홀 1관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부활 - 더 골든데이즈 / 관람 후기  (2) 2011.12.14
tagmusical, review, roommate, 공연, 대학로, 소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이화동 | 두레홀 1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2011.12.26 10:00 in Culture/Play

12월 23일 금요일 7시 30분, 낙산씨어터에서 ‘라스트게임’을 보았습니다.

소극장...?

처음 보는 소극장에서의 공연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말 그대로 소(小)극장이더군요. 무대와 객석이 그렇게 가깝…다기보단 이렇게 붙어있을줄은 몰랐네요. 1.5초간 당황했습니다.
객석은 2층으로 되어있지만, 2층이 낮아서 보기엔 쫌 그렇더군요. 1층이 낫습니다.

끝까지 눈을 떼기 힘든 연극

처음에 포스터에 문구만 보고 좀 심각한 연극인가 싶어 살짝 긴장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연을 보니 곳곳에 재미난 요소가 많은 연극이더군요. 특히 지단의 분장과 열연(?)은 가장 압권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낙산씨어터는 배우와 관객과의 사이가 가까운 바람에 슈잔느가 연기할 때 정말 속아 넘어갈 뻔(…) 했습니다. 결말에 반전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눈을 떼기가 힘들더군요.

배우들의 열연과 마지막까지 눈을 뗼 수 없는 스토리가 있는 라스트게임, 재밌게 보았습니다:)

라스트 게임

이 리뷰는 The Culture와 함께합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 낙산씨어터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부활 - 더 골든데이즈 / 관람 후기  (2) 2011.12.14
tagLast Game, review, The Culture, 공연, 대학로, 반전, 분장, 소극장, 연극, 열연,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 낙산씨어터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부활 - 더 골든데이즈 / 관람 후기

2011.12.14 01:49 in Culture/Play

뮤지컬과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는데 저번주 나루아트센터에서 창작뮤지컬 ‘부활 – 더 골든데이즈’를 보았습니다.

첫 느낌

이 뮤지컬은 뭔가 느낌이 다릅니다. 먼저 ‘강력한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든다’는 문구와 함께 셜록홈즈를 연상시키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장소도 건대입구역 바로 옆에 있는 ‘나루아트센터’입니다. 꽤 생소한 장소였습니다.

주연은 최필립과 이윤미로 뮤지컬을 그렇게 즐겨보지 않는 저도 나름대로 이름은 들어본 배우들이였습니다.

아쉬운 3가지

‘부활’은 시대적 배경이 1930년대와 미래를 넘나듭니다.
평범한 시대극에서 벗어나 판타지라는 요소를 결합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아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체적인 이야기흐름에 있어 개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에 대한 몰입도 역시 떨어집니다. 2부가 끝날 때쯤엔 약간의 지루함도 느꼈습니다.

몰입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은 주연배우들의 노래도 있었습니다. 솔로곡 중 몇몇은 위태위태한 느낌도 들고요…

그리고 마지막 요인으로, 의상과 영상도 있었습니다.
극 중간에 마치 어린이극을 보는듯한(혹시 이게 판타지한 세계…?)의상과 영상을 보여주더군요. 후반부에는 우분투의 로고가 연상되는 무언가가 나와서 혼자 속으로 웃었지요;;

그래도 앙상블과 무대구성은 좋은 편..

공연이 끝나고 나오면서 했던 이야기 중 장점은 앙상블과 무대, 이렇게 두 가지였습니다.
솔로곡은 위태위태했던 반면, 앙상블은 화음도 잘 맞고 듣는데 거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앙상블때문에 솔로곡이 더 평이 안좋았던게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무대가 좀 좁아보이긴 했지만, 무대구성도 좋았습니다. 디테일한 소품들까지도 1930년대에 맞춰서 잘 꾸며져 있는 모습이 좋더군요. 그에 반해 미래를 표현하는 데는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이 남는 공연

스토리상 조금 무리가 있었던 건 ‘판타지’니까 이해해 줄 수 있었다고 해도, 어린이극같은 느낌의 의상과 영상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좁아 군무를 하는데 좀 좁아보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창작뮤지컬이라고 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아서인지 그렇게 크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솔로는 종종 깨는 느낌이였지만 앙상블은 나쁘지 않았고 극 중의 ‘이영철’(김재만)의 웃음코드로 약방의 감초 같은 느낌이였죠.

전체적으로 우리 창작뮤지컬이 아직은 나아갈 길이 멀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은 공연이였습니다.

부활 - 더 골든 데이즈
  • 공연기간 : 2011.12.04 ~ 2011.12.25
  • 공연장소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 출연 : 최필립, 이윤미
  • 1930년 격변기 조선의 석주명, 2085년 파괴된 미래의 지구, 그리고 2011년 오늘의 나를 만난다 2011년, 대미를 .. 더보기

이 리뷰는 The Culture와 함께합니다.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제3동 | 나루아트센터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0) 2014.03.18
미녀는 괴로워 / 관람 후기  (0) 2012.02.07
연애시대 / 관람 후기  (0) 2012.01.29
룸메이트 / 관람 후기  (0) 2012.01.09
라스트게임 / 관람 후기  (0) 2011.12.26
부활 - 더 골든데이즈 / 관람 후기  (2) 2011.12.14
tagensemble, FANTASY, musical, review, The golden days, 관람, 나비, 몰입도, 부활, 아쉬움, 이윤미, 최필립,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제3동 | 나루아트센터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2개가 달렸습니다.

2011 YB 초심유지 인증 콘서트 [청춘]

2011.11.27 16:00 in Culture/Music

어제 저녁 7시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있었던 ‘YB 초심유지 인증 콘서트 [청춘]’에 다녀왔습니다.

시작전 풍경

삼산체육관에 도착하니 여러 연령대가 있더군요. 가족끼리 보러온 분들도 많았고…
나는가수다 덕분인지 연령대가 정말 다양했습니다.(이 부분이 YB의 자랑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자리는 1층 나름 앞쪽이였습니다. 나름 가깝다고 좋아했다가 공연 시작한 후에는 2층이 더 좋구나 싶었습니다ㅠ

신나게 즐긴 공연

YB는 절대로 음악적으로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 윤도현

나가수를 보고 온 관객들을 많이 생각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가수에서 불렀던 곡들을 많이 불렀습니다.
특히 ‘Run devil run’ 꼭 한번 듣고싶었는데 들어서 행복 그 자체였지요.
그리고 ‘빙글빙글’은 나가수에 했던대로 ‘어떻게하나~’ 무한반복을 재현!해주었습니다+_+

사랑Two’나 ‘사랑했나봐’같은 발라드곡들도 좋았는데, 여성분들 소리 대박이였습니다ㄷㄷ
(생각해보니 ‘여성관객>>남성관객’이였군요…)

저는 YB스런 곡들을 좋아해서… 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씨와 같이 한 ‘It burns’가 가장 좋았고 ‘88만원의 Losing Game’도 좋았습니다.

중간에 게스트로는 피아가 나왔습니다. 2곡만 했는데 ‘1곡 더했으면…’하는 마음이 들어 아쉽더군요ㅠ

공연이 끝나고…

열심히 방방 뛰다보니 금방 저녁 10시가 되었습니다.
’역시 Live가 좋구나!!’라는 생각과 재충전된 마음을 가지고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연말에 다른 콘서트 하나 더 가야겠습니다.

덧)제가 얼마전에 산 시계의 요란한 기능을 어떻게 써야할지 제대로 알게됬네요;;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3동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도움말 Daum 지도
tagConcert, YB, 나는가수다, 손수경, 청춘, 피아,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3동 |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2010.05.08 16:36 in Culture/Book

※ 먼저 책을 보내주신 한글로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트위터에 대한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더니 그에 비례하게 트위터관련 책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한글로님이 쓰신 책이 드디어 나왔더군요ㅎㅎ 빠르게 속독하고 평을 짧게 써 봅니다.

전체적으로 초보자들을 위해 애 쓰신 느낌이 많이 듭니다. 지금까지 나온 트윗관련 책 중 가장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한글로님입니다+_+)
그리고 여러 학습서(?)를 펴낸 '길벗'답게 책의 구성도 좋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잠깐만요'나 '무작정따라하기'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궁금증을 그때그때 해결해줍니다.
책의 첫 목차에서는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각종 필수개념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트위터,API 등에 대한 설명과 블로그,싸이,메신저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적혀있습니다.

이 책의 단점은... 대부분 twtkr로 채워져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하기 편한 점은 저도 동의하지만, 너무 twtkr에만 내용이 치우쳐있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초보자들이 '트위터=twtkr'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에서 Echofon, pbtweet, mokeyfly, seesmic, hootsuite 등 트위터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클라이언트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트위터서적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이 뿐 아니라 twitpic, twitcam 과 같이 많이 사용하는 매시업서비스들도 여럿 소개하고 있어서 초보자들이 더 트위터에 빠져들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이 twtkr 설명서가 된 것 같아 약간 실망했지만 클라이언트들과 매시업들의 소개가 있어서 저는 이 책을 트위터서적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ultur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셜 네트워크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 Startup DNA  (2) 2013.01.25
어느 평범한 일요일  (0) 2012.11.18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0) 2010.05.08
스무살 도쿄  (0) 2010.04.10
시간을 파는 남자  (8) 2009.06.30
채굴장으로-밋밋한 가슴저림  (6) 2009.06.24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스무살 도쿄

2010.04.10 16:30 in Culture/Book

책의 내용은 한줄로 요약하자면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한 청년의 20대 이야기'입니다. 읽으면서 한가지 의아했던 점은 책에 나오는 시기가 1978년~1989년까지라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이 시기는 일본이 딱 버블경제로 거품이 꺼지기 전입니다.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읽고 나니 20대의 고민은 시대상황에 관계없이 거의 다 비슷비슷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특히 우리나라는 일본과 사회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라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인 '다무라 히사오'는 재수를 해서 대학을 다니고, 대학을 다니던 도중에 회사를 다니게 됩니다. 스물한살에 회사를 다니는 모습이 저와 닮아있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물론 저와는 다니는 회사도, 그 회사를 다니는 이유도 꽤나 다르지만 말입니다;;;

책의 구성은 특정년도의 하루하루를 서술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의 책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영~ 끊기는 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쭈욱~ 이어지는 장편소설을 좋아하는데, 끊김이 좀 있어서 그런지 어색하더군요. 그래도 특정년도의 단 하루를 통해 그 나이의 생활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게하는 작가의 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_+
이 책은 20대 초반일때 보면 딱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전에 보면 20대에 대한 생각이 그렇게 와닫지 않을 것 같고, 지나서 보면 20대가 너무나 그리워지고 아깝게 생각될 것 같아서 입니다ㅠㅠ
어쨌든 가볍게 20대에 대해 느껴보고싶다면... 망설임 없이 추천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ultur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평범한 일요일  (0) 2012.11.18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0) 2010.05.08
스무살 도쿄  (0) 2010.04.10
시간을 파는 남자  (8) 2009.06.30
채굴장으로-밋밋한 가슴저림  (6) 2009.06.24
빈곤한 만찬-이러니까 다이어트가 안되지!  (4) 2009.04.02
tag20대, ehbook, 奥田英朗, 東京, 스무살 도쿄, 은행나무, 일본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010.01.30 10:58 in Culture/Movie

※ 다 작성하고 보니 스포일러가 꽤 있네요;; 원래 스포없이 작성하려고 했습니다만ㅠㅠ

모범시민은 예매할 때부터 뭔가 달랐습니다. 약간의 홧김으로 화를 풀려고 나름 본 영화가 이놈이였으니 말이죠. 저녁에 혼자서 배도 고팠지만 참고 본 영화였습니다ㅠㅠ
제가 아는것은 러닝타임과 시놉시스뿐... 다른분의 평은 일부러 안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포스터만 보고 주인공이 검사인 '닉'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스토리는 대강 아내와 딸을 괴한 2명때문에 잃게 된 한 남자가 범인들과 그 범인들을 상대로 사법거래를 했던 관계자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입니다. 뭐... 크게 보면 옆의 포스터에서 나와있듯 피해자인 남자와 검사인 닉, 두 남자의 대결(?)이죠.
'사법거래'는 미드인 CSI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공범이 있는데 한명만 잡았을때... 수사에 협조하면 형량을 깎아준다는 것이죠. 드라마, 또는 영화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협조해서 형량 줄이는 놈치고 다시 안등장하는 놈 없더군요(?)[각주:1]

검사인 '닉'과 사건의 피해자인 주인공과의 대결은 감히 '소모전'이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개인이 뛰어난들 사회체제가 이기는 것은 결정되어 있었던 것이죠. 물론 계란으로 바위를 쳤을때 흔적이 안 남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쨌든 그 와중에 죽어나간 사람들만 불쌍하더군요.[각주:2]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고 말합니다. 이 영화의 메세지는 최소한의 도덕을 유린해서 살인범 등의 범죄자들을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아무일 없다는 듯 살게만든 관계자들에 대한 경고가 아닐까 하네요.

  1. 사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만... [본문으로]
  2.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본문으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Cultur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소년  (0) 2014.04.29
Blood-C: The Last Dark  (0) 2012.08.01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 2010.01.30
호우시절(好雨時節)  (4) 2009.10.10
흥부와 놀부(1967년作) - 한국최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4) 2009.05.22
인사동 스캔들  (8) 2009.05.18
tagreview, Spoiler, 개인, 도덕, 모범시민, , 사법거래, 사회체제, 소모전, 영화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2개가 달렸습니다.

걸그룹 춘추전국시대 그리고 원더걸스

2009.11.24 16:22 in Culture/Music

2007년 하반기, 한국의 최고 대중음악은 역시나 원더걸스(이하 원걸)의 'Tell Me'가 아닐까 싶다. 남녀노소 수많은 사람들이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며 UCC제작에 열을 올리던 것이 그때의 일이다. 또한 노래방 인기순위에서도 꽤 오랜기간동안 1위였고 거리에서는 어김없이 "Tell me tell me te te te te te tell me."를 지겹도록 들었으니 말이다.

이러한 텔미열풍 이후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를 본격적으로 밀어내고 댄스곡들이 다시 대세가 되었다. 댄스곡의 귀환과 함께 걸그룹들이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된다. 특히 2NE1, 4MINUTE, 티아라, F(x)는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였고 Brown Eyed Girls와 KARA 같은 경우에는 재조명을 받게된다.(F(x)를 순간 고민했지만 인지도가 높아진 관계로 넣었다)
이 뿐 아니라 소녀시대 또한 'Gee'와 '소원을 말해봐'로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소녀시대도 2007년 최고의 신인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지만 그 당시 '다시만난세계' 나'소녀시대' 같은 곡보다 2008년으로 이어진 활동 'Kissing You'가 대단한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Tell me'와 동시 언급을 피했다.(필자는 소시, 원걸 두팀 다 현재의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어진 2009년은 'Girl Group'이란 단어로 대중음악계를 설명 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걸그룹의 해인 2009년에 No.1을 다투어야 했을 원걸이 보이지 않는다. 아시다시피 원걸에겐 2009년은 미국진출이 키워드였다. 그리고 이 미국진출이 '최선의 선택'이였는지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 없는 상태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박진영의 말에 따르면

5명 모두 동의했다. 한국 연예계는 가만히 있으면 밀려나간다. 앞으로 가려고 열심히 해봐야 결국 제자리이다.

라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일단 박진영의 말을 믿자면)5명 모두가 미국행에 동의했고,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던 박진영은 우리나라의 엔터테인먼트산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이므로 섣부른 평가는 될 수 있으면 내리지 않으려고 한다.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는 알기 어렵겠지만)걸그룹 대란은 몇 년정도 더 이어질 것 같다. 그렇게되면 원걸이 자연스럽게 언젠가 활동할 이 한국이라는 무대에서 단 한방으로 평정을 할지 아니면 더 큰 난전이 될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동영상을 보며 텔미춤을 배우려던(?) 옛추억에 잠기며 텔미를 띄우며 글을 마친다.

신고
tag2007년, 2009년, Dance, girl group, JYP, Tell Me, Wonder Girls, 미국, 박진영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이별연습 by 임정희

2009.11.19 14:45 in Culture/Music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형석 With Friends는 나윤권, 별, 옥주현, 스윗소로우 등 소위 '노래 좀 한다'라고 평가 받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 리메이크앨범으로 수록곡은 전부 작곡가 김형석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이런 앨범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부럽긴 하다.)

애초에 원곡들이 너무 훌륭한 곡들인데다 대부분 잘 알려진 곡들이라[각주:1] 부담이 크게 없는 앨범이다. 앨범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이 앨범의 수록곡 중 특별히 추천하는 곡인 '이별연습'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이별연습'은 원래 '인순이'가 부른 곡이다. 곡에 있어서 딱히 특별한 점은 없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발라드곡의 형태랄까? 임정희의 리메이크도 전체적으로 인순이가 부른 느낌과 비슷하게 차분하고 잔잔한 멜로디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부르는 스타일에서 약간 차이가 있는데, 원곡에서는 부드럽게 이어가는 스타일이였다면 임정희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보이스로 소화했다.[각주:2]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가성은 곡의 느낌을 살려줄 뿐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 곡이 '멋있다'라고 느끼도록 한다.

그래도 백번 설명하는것보다 한번 듣는게 나을 테니 듣도록 하자.

거의 대부분의 노래들이 클라이막스에 오르기 위해 부르지만 이곡은 특히나 클라이막스에 오르기 위한 느낌이 확실하게 드는 곡이다. 마치 초반에는 힘을 모으고, 끝으로 갈수록 정상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며 남아있는 힘을 쏟아붓는 느낌이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겠다.

  1. 당연히 그런 곡들만 모아서 내겠지만말이죠(…) [본문으로]
  2. 참고로 '임정희가 불렀던 방식을 어떻게 표현 해야할지 난감하다'라고 글쓴이는 적어주셨습니다;; [본문으로]
신고
tagRemake, 김형석, 김형석 With Friends, 이별연습, 인순이, 임정희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이 없습니다.

호우시절(好雨時節)

2009.10.10 02:01 in Culture/Movie

영화제목인 '호우시절'은 두보의 시에 나오는 구절로 뜻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입니다. 그만큼 비가 영화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물론 부정적인 이미지가 없지만은 않죠.
영화에서 '정우성'은 국내의 한 기업의 팀장으로 중국에 출장 온 상태이고, '고원원'두보초당에서 가이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아마도 정우성은 한국배우이고 고원원은 중국배우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두 사람에게 언어적인 장벽이 놓여있습니다. 영화 안에서는 두 명 다 미국에 유학생으로 다녀와서 영어회화가 어느 정도 대화는 된다는 설정입니다만, 그것으로 인한 답답함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가 있기에 자신의 속마음을 밖으로 꺼내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점도 있지요[각주:1]

그렇게 우연히 재회한 둘은 금세 친해지게 됩니다. 둘이 과거에 친구이긴 했지만 정확히 어떤 관계였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친구였을지도 모르지만, 더 나아간 관계였을 거라고 짐작할 뿐이죠. 그 덕분에 그들이 금세 친해질 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관계가 급진전 된 두 사람은 결국 정우성이 한국으로 돌아갈 날짜를 하루 늦추는 것으로 달콤한 데이트를 즐깁니다.
아무래도 여기서 조금 마음에 걸렸던 게 그렇게 쉽게 하루를 미뤄버리는 모습인데요, '영화니까'하며 넘어가야 하겠죠?;;
하루를 늦춤으로써 데이트 시간을 만들었지만, 고원원에게는 그것이 더 불안감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봐도 자신 때문에 하루를 늦춘 셈이니 말이죠. 그리고 언젠가는 가야 할 사람이니 말입니다.

호우시절은 여성에게 초점이 맞쳐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성분들이 많이 본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정우성의 심리보다는 고원원의 심리가 더 영화 곳곳에서 드러나는 것 같기 때문이죠. 고원원의 혼잣말, 집, 핸드폰 등등에서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면에 정우성은 행동으로 심리를 보여주더군요. 귀국을 늦추는 장면이나 미국 유학생시절 친구에게 전화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영화를 간단하게 평하자면 '쉽게 볼 수 있는 무난한 가을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남자분들은 약간 지루해하실 것 같지만요. 저는 등장하는 소품,날씨,장소들이 어떻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나름대로 생각하며 보았습니다. 그 중엔 생각치 못한 이야기도 있고 예상대로 돌아가는 이야기도 있고… 그렇게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상호'씨가 감초역할을 정말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구수한(?) 중국지사장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덧) 영화는 @RosaBien님, @leopie님, @songcine81님 이렇게 3분과 만나서 보았습니다.
덧2) 멜로영화를 보고 또 염장질 당한 1인입니다…OTL
덧3) 팬더의 리얼함은 정말로… 촬영하든 말든 나무만 열심히 질겅질겅(…)하더군요;;

  1. 고원원이 혼잣말을 중국어로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본문으로]
신고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제5동 | CGV 프라임신도림
도움말 Daum 지도

'Cultur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ood-C: The Last Dark  (0) 2012.08.01
모범시민(Law Abiding Citizen)  (2) 2010.01.30
호우시절(好雨時節)  (4) 2009.10.10
흥부와 놀부(1967년作) - 한국최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4) 2009.05.22
인사동 스캔들  (8) 2009.05.18
그림자살인  (4) 2009.05.05
tagleopie, review, RosaBien, songcine81, Twitter, 杜甫, 高圓圓, 가을, 김상호, 영어, 영화, 유학, 재회, 정우성, 중국, 팬더, 한국, 호우시절,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제5동 | CGV 프라임신도림
트랙백2 , 댓글4개가 달렸습니다.

시간을 파는 남자

2009.06.30 02:47 in Culture/Book

시간을 파는 남자 - 10점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입니다. 제목부터 눈길을 확 잡아 끄는 책이지요. 소재가 기발한 만큼 책의 내용과 전개과정 그리고 서술방식까지도 기발합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를 보지 않으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단어를 줄여서 말하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나는 '시간(Tiempo)'이라는 단어 대신 'T'라는 약자를 쓰겠다. 의 경우에는 '$'기호를 사용하겠다.
(중략)
'시간은 금이다'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달리 표현하면 '시간은 돈이다'라고도 한다. 조금 전에 내가 고안한 새로운 형식을 빌자면 이 말은 다음과 같이 쓸 수도 있다.
"T$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올 단어인 '시간'과 '돈'을 한 글자로 줄이는 것 이외에도 'Chapter'는 'C'로, 주인공인 'Tipo Corriente'는 'TC'로 부릅니다.
참 재미있는 방식입니다:) 거기다 주인공 TC의 자식들은 'TC-1', 'TC-2'로 칭합니다. 센스가 만점이죠.

주인공인 TC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붉은 머리 개미(적두개미)의 생식체계를 연구하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갚아야 할 대출금이 35년 동안 자신을 짓누르고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한 거죠.
그리하여 주인공은 회사를 때려 치고 '시간을 파는 남자'라는 책제목 그대로, 5분에 1.99$라는 가격으로 시간을 팔게 됩니다.

그리고 읽을 때 '저게 어떻게 5분이 될 수 있나?'라는 생각을 하는 건 '단군신화의 웅녀가 어떻게 마늘과 쑥만 먹고 곰에서 사람이 되었나?'하는 질문과 같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쓴 책이 이렇다 저렇다 따져가면서 읽기보다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 음미하시면서 읽기를 권합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 한번쯤 생각하게 합니다. '정말 오래된 격언대로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말이죠.
제 생각은… 적당히 팔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재기는 금지시켜야겠죠:)

신고

'Culture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0) 2010.05.08
스무살 도쿄  (0) 2010.04.10
시간을 파는 남자  (8) 2009.06.30
채굴장으로-밋밋한 가슴저림  (6) 2009.06.24
빈곤한 만찬-이러니까 다이어트가 안되지!  (4) 2009.04.0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6) 2009.03.26
tag$, 1.99$, 21세기북스, 5분, C, Chapter, Fernando Trías De Bes, TC, Tiempo, Tipo Corriente, 권상미, , 상상력, 소설, 시간, 시간을 파는 남자,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8개가 달렸습니다.

채굴장으로-밋밋한 가슴저림

2009.06.24 20:40 in Culture/Book

채굴장으로 - 8점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시공사

이 책은 밋밋합니다. 거짓말 하나도 없이 정말로 밋밋합니다. 극적이고 급박한 전개가 펼쳐지는 소설을 느끼한 생크림을 바른 바게뜨빵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바게트빵 그 자체입니다. 심지어 번역하신 분도 이렇게 써놓으셨을 정도죠.

사건은 고사하고 책을 다 읽고나서 "연애 소설이라면서 연애는 언제 해요?" 하고 묻는 독자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무 일이 없다. 그저 행간을 읽으며 부지런히 추측할 따름이다. - 권남희(옮긴이의 말)

책의 배경은 일본의 작은 섬입니다. 섬에 누가 살고있는지 다 알정도로 작은 섬이지요. 주인공인 '세이'는 화가인 남편을 두고 있으며, 작은 섬에 있는 단 하나뿐인 초등학교의 양호선생님입니다. 작은 섬에 새 학기가 돌아오고, 새 학기와 함께 '이사와'라는 남자선생이 한명 부임해옵니다.

주인공인 '세이'는 은근히... 정말로 은근히 '이사와'를 의식합니다. 물론 이것은 역자분이 말하셨듯 '그저 행간을 읽으며 부지런히 추측할 따름이다.'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세이'의 움직이지않는, 마음뿐인 행동이 아주 약간의 슬픔을 느끼게 합니다. 

이 책에서 등장인물... 특히 주인공인 '세이'의 심리를 알기위해서는 '추측'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절대 쉽게 가르쳐 주지 않는 그런 소설입니다.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책에서는 재밌는 표현이 많이 보입니다.

그럴 때면 내가 마치 달걀노른자가 된 기분이 든다. 마요네즈를 만들 때, 흰자와 분리하기 위해 껍데기와 껍데기사이로 조심스럽게 다루는 달걀 노른자 말이다.

극적인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이지만, 그 밋밋함이 반대로 더 매력일 수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한 생크림을 먹기에는 힘드니까 말이죠. 이 책은 펴기 시작할때 만큼이나 접을때도 밋밋합니다. 하지만 그 밋밋함 속에 아주 약간의 슬픔이 담겨있으리라 믿습니다. 가끔씩... 이렇게 밋밋한 소설도 끌리는 법이겠지요:)

덧)책 다 읽고 선물로 지인에게 주려고 했었는데... 다 읽고나니 주기 싫군요. 이 밋밋한 책이 뭐가 좋은지 사실 저도 모르겠다는;;;

렛츠리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agLet's Review, review, 井上荒野, 권남희, 밋밋함, 소설, 시공사, 채굴장으로,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6개가 달렸습니다.

흥부와 놀부(1967년作) - 한국최초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2009.05.22 19:23 in Culture/Movie

학교에서 듣는 과목중 디지털문화에 대한 교양과목이 하나 있습니다. 그 수업 중에 한국 최초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흥부와 놀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꽤 좋아하는 장르라 머리속에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남아있었죠.

수업중 '흥부와놀부'에 대해 들었던 이야기 중 아래와 같은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그 시대 상황에 비하면 엄청난 걸작이다.
저도 스틸컷만 몇개 찾아보고 나서는 '이게 최초였구나'하고 지나쳐버렸죠.
그러다 오늘 맘먹고 70분 풀버전을 보게되었습니다.

스토리는 모두가 알고있는 '흥부,놀부'입니다.
하지만 각 사건사건마다 개연성을 주기위해 매우 노력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특히 제비가 어떻게해서 박씨를 물어오는지에 대한 해석은 참 흥미롭습니다.
참, 그리고 흥부가족과 함께 나오는 동물들도 정겹습니다. 왠지 코믹한 부분도 있고 말이죠.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도 공들인 모습이 느껴집니다. 흥부가 놀부에게 쌀을 얻으러 갔을때의 음악은 제대로 적절합니다. 그리고 박을 탈때에는 판소리가 배경음으로 깔리죠. 이때문에 박을 타는 시간이 길어져서 조금은 지루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1967년작품인데도 생각보다 꽤 화질이 괜찮습니다. 2부분정도 완전 보라색이나 초록색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 길지 않아서 보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엉성한 부분이나 옥의 티는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1967년작품에 지금의 시각으로 평을 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ㅎ 저 시대의 저 퀄리티라면 당연히 '그 시대 상황에 비하면 엄청난 걸작이다.'라는 말이 나올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초의 한국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라서 보기보다는 '흥부,놀부'라는 고전이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보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흥부와 놀부'KMDb에서 5월 31일까지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회원가입필요합니다.)

덧)KMDb의 존재를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열심히 이용해줘야겠군요:)
덧2)분명 KMDb에서는 ActiveX를 사용하는데, 크롬에서도 재생이 됩니다(이건 좀 미스테리;;;)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ag1967년, Animation, KMDb, review, stop motion, 고전, 놀부, 영화, 인형극, 최초, 한국, 흥부, 흥부와 놀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4개가 달렸습니다.

인사동 스캔들

2009.05.18 23:53 in Culture/Movi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는 개인적으로, 쌈지라는 회사를 꽤 좋아합니다. 그래서 쌈지마켓도 보일때마다 들락날락할 만큼말이죠.(그렇다고 산 물건이 많은건 아닙니다...OTL)
왜 엉뚱하게 쌈지이야기를 꺼내는지 궁금해하실텐데, 영화 '인사동스캔들'은 '(주)쌈지 아이비젼영상사업단'이 제작사로 참여한 영화로, 그림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제가 지금까지 알고있던 쌈지의 이미지와 잘 맞는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갤러리 비문의 주인인 배태진(엄정화)가 일본에서 공수해 온 벽안도이상준(김래원)'복원'하는 과정과 함께 펼쳐지는 '그림사기'입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그림절도'를 하는 장면이 여럿 있습니다. 이게 사기를 치는건지... 절도를 하는건지... 좀 분간이 안가기도 합니다.

영화의 스토리나 진행은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됩니다. 몇몇 캐릭터에 대한 단점들이 보이는데도 그것에 구애받지 않을 만큼 재밌게 보았으니까요. 마지막 엄정화씨의 연기는 명연기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 영화에대해 조금 불만이였던건, 이상준경찰들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도박장에서 빚을 억대로 지던 이상준이 왜 마지막에 돈을 그렇게 처리했는지는 좀 의문이 남습니다. 영화의 진행상 성격이 변한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존재입니다. 문화재전담반 형사들이 나오는데, 왠지 중간중간 맥을 끊는 느낌이 조금 있어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조선왕조의 종이를 만드는 방법같은 동양화적 지식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였다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배태준의 캐릭터성은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악랄한 행동들과 일본과의 거래, 그리고 국회의원들과의 관계 등등 모든 것이 딱 알맞게 배합된 것 같더군요. 맘에드는 악역이랄까요. 속고 속이는 영화라 '악역'이라는 단어가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실히 소재가 그림인지라 저로서는 보기 힘든(?) 광경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트옥션'에 대해서입니다. 실제로 영화처럼 이루어진다면... 음-_-;;; 왠지 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시 그림에 조예가 깊지 못해서 이런 소리가 나오나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쌈지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것 말고도 소재가 신선한 영화라서 선택했습니다만,
약간은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부터 기대는 '엄정화씨의 연기'와 '신선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하는 것이였죠. 거슬리던 두가지는 처음부터 아웃오브안중이였던지라, 크게 영화감상에 영향을 미치진 않더군요.
그만큼 재밌었단 이야기겠죠 :)

덧)영화에 애플의 '맥'과 '맥북'이 나옵니다만... PPL일까요? 아닐까요?(트위터에서는 다들 아니라고 하시던데;;; 애플코리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그렇고 그렇다는걸 알았습니다.)
덧2)영화를 단성사에서 보고 종로골목을 걷는데 '고미술품매입'이라고 간판에 써져있는걸 보자 묘한 감정이 들더군요ㅎㅎ
덧3)참고로 쌈지아이비전의 이전 작품은...'무방비도시'였습니다 -_-+++
덧4)배태진...배태진...배태진...배터진!?(...)
덧5)타짜를 안본지라 타짜랑 비교를 못하겠네요;;;
신고
tagCharacter, review, SCANDAL, 그림, 김래원, 배태진, 벽안도, 복원, 사기, 소재, 엄정화, 영화, 이상준, 인사동 스캔들, 대한민국>서울특별시>종로구>묘동>CINUS 단성사>7관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8개가 달렸습니다.

그림자살인

2009.05.05 12:59 in Culture/Movie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자살인을 3주전에 보았는데 이제야 평을 쓰는군요.
영화는 포스터에서부터 대놓고 '탐정추리극'이라고 써놓았습니다. 이 영화는 보기드문(?) 탐정물입니다.

영화에는 탐정(홍진호)역을 맡은 황정민의생(광수)역의 류덕환, 그리고 여류발명가(순덕)역으로 엄지원이 나옵니다. 영화의 내용은 살인사건을 조사하여 범인을 찾는 스토리입니다. 포스터에 '살인'이 들어가는 걸 보면, 영화를 안 봐도 스토리가 살인사건 조사라는건 다 알 수 있겠지요.

처음에 엄청 느슨한 분위기의 영화는 뒤로갈수록 점점 조여지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분위기에 기여하는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영화가 진행되면서 홍진호와 광수가 찾아내는 증거들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됩니다. 그 둘이 증거들을 하나하나씩 찾으며 진실에 한걸음씩 다가가면 긴장의 정도는 배가 됩니다.
그들이 진실을 찾는 과정과 그렇게 찾아낸 진실의 실체, 둘 다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참, 이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에 대해 한마디씩 언급 안하고 지나가기엔 섭섭하지요.
먼저 탐정인 홍진호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홍진호는 말이 사설탐정이지, 바람난 여편네(...)를 찾아주는 것을 본업으로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살인사건의뢰가 들어오게 되고, 진정한(?) 탐정으로 거듭나게 되지요.
그는 언제나 허연 중절모를 쓰고 회색양복을 입고 다닙니다. 이 모습이 탐정인 그에게 딱 맞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저뿐인가요?ㅎㅎ 저는 회색양복보다도 저 중절모가 너무 탐납니다ㅠㅠ
참, 영화에서는 그의 초고레벨의 넉살좋은 변장술(?)이 압권이죠.

다음은 의생역인 광수입니다.
어느 밤, 광수는 공부를 위해 시체를 득템(...)하게 됩니다. 이것부터가 모든 문제의 발단인 셈이죠(...) 물론 광수가 홍진호를 찾아가면서 홍진호의 고생도 시작되고요;;; 그렇게 하여 홍진호-광수의 2인 체제(?)가 시작됩니다.
홍진호와 광수가 같이다니는 장면들에서 생각나는건 셜록홈즈와 왓슨이죠. 물론 그쪽은 한없이 진지하지만 말입니다ㅎㅎ 이 둘은 적절히 웃겨주면서 적절히 진지하게 수사합니다. 수사는 홍진호가, 시체에 대해서는 광수가 맡아서 처리하는 것을 보면 둘의 콤비는 손발이 너무 잘 맞는 것 같지요.
광수의 압권인 장면은 후반에 나옵니다. 팟~하고 나오지요 흠흠

세번째로는 발명가인 순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생각에는 순덕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그때 시대를 잘 표현하는것 같습니다. 능력은 있으나 여자라서 대접받지 못하는 것, 갓 들어오게 된 과학을 이용하여 발명을 한다는 것, 등등이지요.
순덕을 보면 단연 '007의 Q'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죠. 하지만 Q는 뭐랄까 조금 현실과는 꽤 동떨어진 것들을 만들지만 순덕은 현실가능한 물건들을 만들죠. 이것때문에 Q보다는 순덕이라는 캐릭터가 더 맘에 듭니다. 솔직히 순덕의 비중이 적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물론 007에서도 Q가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증거를 찾고 그 증거를 통해 수사를 펼치는 '홍진호', 의학지식으로 시체에 대해 조사하며 홍진호의 수사를 돕는 '광수', 그리고 자신이 발명한 것들로 두명을 도와주는 '순덕'... 이 세 캐릭터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아래와 같겠죠.
한번 쓰고 버리기엔 영화속의 캐릭터가 너무 아깝다.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

제 맘을 뺏어가버린 캐릭터들이 있는 그림자살인의 후속작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신고
tag007, Character, Q, Sherlock Holmes, Watson, 광수, 그림자살인, 기대, 류덕환, 살인, 순덕, 엄지원, 영화, 중절모, 진실, 추천, 콤비, 탐정, 홍진호, 황정민, 후속작, 대한민국>서울특별시>종로구>묘동>CINUS 단성사>2관
받은 트랙백이 없고 , 댓글4개가 달렸습니다.

빈곤한 만찬-이러니까 다이어트가 안되지!

2009.04.02 23:57 in Culture/Book

빈곤한 만찬 - 10점
피에르 베일 지음, 양영란 옮김/궁리

역설적인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책, '빈곤한 만찬'입니다. 먹는것에 대해서는 저번학기 생명공학개론시간에 어느정도 배웠다고 생각해서 신청해보았습니다.

아쉽게도(?) 주된 내용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책에서는 야채를 많이 먹고 운동을 열심히하고... 이런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하지만 '왜?를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에서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우리가 왜 살이찌는지, 선조들은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한 과학적인 내용을 먼 옛날 농경시대 이전에 살았던 루시[각주:1]와 농경시대 이후에 살았던 룰루라는 여자선조의 삶을 보여주면서 재밌고 실감나게 서술해놓았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현재의 모습은 '릴리'라는 여성을 등장시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루시,룰루,릴리 이렇게 세명을 등장시켜서 비교하는 덕분에 과학적 내용들이 쉽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 충격적인 몇가지 부분들을 말씀드리자면 현재를 살아가는 릴리가 슈퍼마켓에서 산 음식들에 대한 성분을 분석하는 부분, 식물성지방의 대부분인 팜유(안쓰이는 데가 거의 없습니다.)가 어떻게 나쁜지에 대한 설명부분, 그리고 우리가 먹는 우유는 성경에 나온 그 좋다는 우유와는 매우 다르다는 이야기... 등등 정말 많습니다.

저자가 말하길... 히포크라테스는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섭생[각주:2]이 최고의 의사.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욕심으로 인한 (특히 먹을것의) 인위적인 조작은 정말 나쁘다는것을 저번 과학이 광우병을 말하다라는 책 이후 또 한번 느끼게 되네요. 하지만 이젠 우리가 자급자족하며 사는것은 불가능하니... 결국 우리가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 말고는 좋은 방법이 없는 것 같아 슬픕니다.

  1. 1974년 발견된 인간화석의 이름입니다. [본문으로]
  2. 식습관을 비롯한 삶의 모습? 이런 뜻인것 같은데 말이죠;; [본문으로]
신고
tagdiet, Lucy, Pierre Weill, review, Withblog, 과학, 빈곤한 만찬, 양영란, , 팜유
트랙백2 , 댓글4개가 달렸습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009.03.26 23:25 in Culture/Book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8점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선형 옮김/문학동네
얼마 전 영화화 되었던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입니다. 전 처음에 400여쪽동안 모두 벤자민 버튼이 등장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집이였죠. 그런데다가 버튼의 이야기는 40여쪽밖에 안되더군요ㅠㅠ 그래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버튼은 40여쪽이라는ㅠㅠ

 
버튼의 이야기는 영화와는 꽤 많이 다르더군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설정과 이름만 빼면 거의 다 다르답니다. 또다른 이야기를 볼수 있어서 좋군요.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를 볼 때에는 영화와는 또 어떤 점이 다른 것인지 궁금해 하며 가장 재밌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버튼이 나오는 40여쪽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뒤에 나오는 다른 단편들은 썩 끌리지는 않더군요. 대부분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처럼 흥미로운 배경설정이 있는데요, 문제는 몇몇 작품들은 초반부의 '흥미로운 배경설정'이라는 단물이 빠지면 1시간은 넘게 씹은 껌과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버튼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제가 끌린 부분은 대본(처럼 쓴 것?)들입니다. 그러한 작품은 2개인데요 '도자기와 분홍', 'Mr. 이키'랍니다. 'Mr. 이키'에서는 재밌는게
(여기에 아무거나 다른 대사를 집어넣어도 좋다.)
라던지
(연극은 이 지점에서 끝날수도 있고, 무한정 계속될 수도 있다.)
와 같은 문장이 적혀있답니다. 이걸 읽으면서 신기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죠.

몇몇 작품들은 제가 위에서 말한대로 '단물이 빠진 껌'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거대한 다이아몬드 산'이나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와 같은 그야말로 특이한 배경이 깔려있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신고
tagCYON, Francis Scott Key Fitzgerald, LH2300, Withblog, 김선형, 문학동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원작,
트랙백이 하나이고 , 댓글6개가 달렸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