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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세상에는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있고 반대로 소개하고싶지 않은 책이 있습니다. 소개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책이 너무 재미가 없거나 쓸데없는 내용일때, 그와는 반대로 너무 좋은 내용일때 입니다. 사실 너무 좋은내용이라면 더 남에게 소개하여 같이 봐야 하는데 그렇게 안되는게 사람맘입니다. 이 책은 남에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책에 속합니다. 소개싶지 않다고 쓰기보다 아깝다고 써야 맞겠네요.

1장 '당신은 탈락하는 중이다'는 제목에서 먼저 충격먹고 들어갑니다. 1장에서는 구직자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실패가 반복되는 이유,사소한 실수로 인한 탈락 등이 저자의 상담사례로 잘 드러납니다.
2장 '운에 맡기는 이력서는 그만 써라'에서는 이력서 쓰는법에 대해 나옵니다. 쓰는 방법뿐만이 아니라 특별하게 보일수 있는 다른 팁도 실려있습니다.(사실 이부분에서 좀 충격먹었습니다.)
3장 '그들이 면접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에서는 제목에 '면접'이 들어가있듯이 면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읽어보니 면접관들 정말 치사합니다. 그 치사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3장에선 이렇게나 치사한 면접관이 만들어 놓은 함정을 피해갈 수 있는 면접의 기술이 적혀 있습니다.
4장은 주의할 점과 협상에 대하여 몇가지 적혀있고, 5장은 합격뒤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합격뒤의 상황까지 챙겨주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챙겨주는걸 좋아하는것 같군요ㅎ

그런데 읽으면서 이 책이 국내상황과 100% 맞아떨어지는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구직을 위해서 면접을 본적은 없지만 책에서 나온 해괴망측한 곳(?)에서의 면접은 해외에서나 있을것 같더군요. 하지만 심하게 벗어나는건 몇가지 안되므로 취업전략을 세우려고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를 읽는다면 당신은 면접때마다 함정을 피해가는 구직자가 될 것입니다. 좋은 인재를 채용을 하는 회사의 마음은 어느 회사든 똑같을테니 말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10점
신시야 샤피로 지음, 전제아 옮김/서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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