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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

명왕성파티-이틀만에 읽어버린 406쪽

명왕성 파티 - 8점
히라야마 미즈호 지음, 김동희 옮김/스튜디오본프리
제가 렛츠리뷰에서 이 책을 신청할때 책설명에 딱 한줄만을 보고 신청했습니다.
또한 그 전개 과정은 마치 추리소설의 그것처럼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든다.
확실히 400쪽이 넘어가는 책을 빠른시간내로 읽는다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읽기 힘든 이유는 책이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즉 흡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제목에도 써놓았지만 이 책은 제가 이틀만에 읽어버릴 정도로 흡인력이 강합니다.

'명왕성파티'는 남녀의 성장소설입니다. 남자주인공인 '마모루', 그리고 여주인공인 '쇼코'로 이루어져 있죠. 책의 이야기는 쇼코의 시점과 마모루의 시점으로 뉘어집니다.
제가 첫날은 쇼코의 이야기를 읽고 다음날 마모루의 이야기를 읽었는데요, 마모루의 성격변화는 제가 겪은 그것과 비슷해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되었던 것 같네요.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이 책에서는 하나의 추억이 10여년에 걸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그런 광경을 보게됩니다.

또한 결국 갈데까지 가서야 '이건 잘못되었구나'라고 깨닫는 무기력한 사람의 모습도 느낄수 있죠.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음으로해서 좀 더 발전하는것이 아닐런지...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결말부분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더군요. 그 상황에 대한 부러움때문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명왕성파티'는 평상시에 재미로 읽어도 좋은 소설책입니다.
그래도 한번쯤 자신이 이상한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때 한 템포쉬면서 읽을만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렛츠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