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출시가 5일째 되던 30일, 오랜만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윈도우 8 블로거 나이트’라는 행사였는데요, 행사 타이틀에 걸맞게 저녁시간에 근사한 곳(라움)에서 열린 행사였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이 마침 휴강도 했겠다 친구인 가우리 얼굴도 볼 겸 해서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윈도우8 기기들
2012.10.30 Windows Blogger Party ⓒ Windows Experience Story
행사장에 들어서니 삼성, LG, 소니, 레노보 등의 하드웨어 제조사들에서 내놓은 윈도우8 기기들이 즐비해있었습니다. 요새 ‘학교-집’만 반복하느라 최신기기를 볼 기회가 별로 없었던 저는 ‘신기하다+_+’면서 이런 저런 기기들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실 이때 저는 거의 처음 윈도우8을 만져보았는데 많이 어색하더군요. 몇몇 기기를 써보니 느낀점은 ‘터치가 지원되야 쓸만 하겠구나~’싶었습니다. '노트북에 터치기능이 있다면 윈도우8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던 어떤 분의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특히 레노보의 요가(이름이 좀ㅎㅎ)를 써보면서 느낀게, 이건 뭐 일하라고 만든건지 아니면 가지고 놀으라고 만든건지 좀 의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앱이 중요한 윈도우8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앱의 중요성에 대해서 김영욱부장님께 들었습니다.
윈도우7과 윈도우8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앱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윈도우8의 app 에 의해 OS가 좌우된다니… 스마트폰에만 적용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데스크탑 OS의 대표주자인 윈도우에게도 이런날이 오는구나…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앱에 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2012.10.30 Windows Blogger Party ⓒ Windows Experience Story
앱도 앱이지만, 기기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섹시한 디바이스”라고 강조를 하시고 삼성의 아티브가 등장하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구경해보았는데 꽤 얇더군요. 아티브로 시연을 시작하는데 잠금화면부터 신기했습니다+_+ 앞에서 만져본 체험을 위한 기기들은 다들 암호가 없어서(당연한 겁니다만;;) 몰랐는데, 사진의 특정 부분을 터치하면 잠금화면이 풀리는게 놀라웠습니다.
윈도우8에서 새로운 기능인 참바(Charm bar)와 앱바(App bar)에 대한 시연도 있었습니다. 빨리 설명하고 넘어간듯하여 조금 아쉬웠지만, 집에와서 찾아보니 매우 간단해서 긴 설명을 일부러 안하신것 같네요ㅎ
여러 앱을 시연했는데 그 중에 신기했던 건 검색이랑 피플 앱이였습니다. 검색은 뭐가 특별하냐고 하실 것 같은데… ‘아이유’를 검색한 화면에서 웹, 예스24, 벅스 등에도 간편하게 검색하는 게 엄청 좋아보이더군요. 피플앱은 단순히 주소록이라고 생각했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스카이프 등의 연동으로 SNS의 친구도 바로 찾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오랜만에 행사를 다녀왔는데, 재미난 기기들도 보고 신기한 앱들도 구경했네요. 특히 사진으로 화면의 잠금해제하는 장면은 잊기 힘들 것 같습니다;; 행사가 전체적으로 좀 어수선하긴 했지만, 아는 분들과 인사 나누는 정도의 자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스텝이 퀴즈상품 가져가는 이상한 행사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김영욱부장의 시연이 끝나고 마소의 여성직원을 내세워(…) 1대 88 퀴즈라며 퀴즈를 진행했습니다. 인원수는… 아마도 안 맞았을겁니다. 왜일까요? MSP랑 U Crew도 참여했더군요. 뭐 머리수 채우는 거라면 그려려니 하겠는데 말이죠.(중간에 가신 분들이 많긴 했습니다)
2012.10.30 Windows Blogger Party ⓒ Windows Experience Story
어쨌든 퀴즈는 O/X문제로 나왔는데 요상한 단말기의 번호로 눌러서 하는 퀴즈였습니다. 쉬운 문제가 2문제정도 나오더니 갑자기 확~ 어려운 문제가 등장하더군요;; 그런데다 6개의 문제를 풀고 갑자기 순위를 보고 덜컥 10명을 올라오게 했습니다. 동점자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이야기도 없이 말이죠. 그리고 안드로메다급의 문제를 내고 난 이후에야 “빨리 누른 순서”로 순위를 매겼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안드로메다급의 문제를 뚫고 한명이 1등상품을 받았습니다. 상품은 아티브였는데요, 왜 하필 MSP가 받았을까요? 행사스텝이 상품을 가져가다니… 이건 뭐 마소의 입장은
행사땜 고생한 우리스텝 줘야지~ 블로거분들 축하 좀 부탁해염^^
인건가요? 블로거들은 왜 부른건지, 도대체 행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뭐 경품추첨이야기는 이제 손가락만 피곤할 것 같아 더이상 안 적을랍니다.
이런 행사에 참석했는데 좋은 글이 나오길 바랬나요? 2proo님 글을 보니 블로거분들에게 “글 좀 잘 써주세요”라고 했답니다. 허허허허헣 멘탈이 붕괴되는 느낌이네요. 저는 뒤에 공연한 데이브레이크가 참 안쓰럽더군요ㅠㅠ 그리고 나올때는 왜 아무상관도 없는 스타벅스 상품권을 줬을까요? 여전히 의문입니다………
덧) 솔직히 이건 아니잖아… 7때는 저녁도 주고, 윈도우도 주고, f(x)도 왔었는데…
덧2) ‘U Crew’들이 가방을 다 두고 행사에 참석했는데… 아티브를 슬쩍하기 매우 쉬운 상태였다죠.
덧3) 근데 왜 슬쩍 안했냐고 물어보시면… 삼성이 싫어서요(…)
덧4) 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저 아티브는 ‘대여’라네요
덧5) 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퀴즈할 때 연습문제에서 많이 틀리니까 사회자분이 파워블로거 맞냐고 그러던데… 윈도우랑 파워블로거랑 뭔 상관일까요?
덧6) 이랬든 저랬든 데이브레이크 공연 코앞에서 본건 자랑입니다. 들었다놨다~들었다놨다~♬
덧7) 공연했던 데이브레이크를 모르셨던 분들을 위해… - 타임스퀘어 공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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