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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KT의 트위터 실패사례 - '우리 잘났어요'는 이제 그만~

2013.01.11 09:10 in Twitter/tweet

어제 낮에 트위터에 있었던 분들은 보셨겠지만, 국내 기업 중 제일 잘나간다고 하는(!) 기업 트위터인 @olleh의 실패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12시 9분에 날린 하나의 트윗이였습니다.

‘답정너’라는 신조어를 가지고 트윗을 했지만 뒤의 ‘국내 최고의 통신사는?’이라고 물어본 부분이 에러였죠.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액기스만 모아서 분석해봤습니다.
※ ‘olleh’와 ‘통신사’가 들어간 트윗을 대상으로 하였고 데이터 수집은 1500ttr을 이용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

단순 RT와 중복된 트윗을 제외하니 124개가 남았습니다. 이를 가지고 내본 결과 다음과 같았습니다.

답변 SKT U+ 조선통신사 소프트뱅크 연합뉴스 보다폰 KT 부정 긍정
개수 23 12 8 5 4 3 1 32 1

세부내용 보기

표만 보셔도 실패사례의 느낌이죠? 단순 RT된 글까지 합하면 차이는 더 확 벌어지긴 합니다만, 적당히 여기까지만 보겠습니다.
답변을 종합해보면 답이 없는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SKT와 U+라고 답한 트윗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KT라고 답한 글은 1개이고(그것도 다른 기업계정이더군요), 긍정적인 의견도 1개 뿐입니다.

이게 처음이 아니다!

이번 KT의 경우는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발빠른(?) 해외에서 ‘우리기업이 짱이죠? 그렇다고 말해줘요~’라는 식의 멘트나 이벤트가 몇 번 망한 케이스들이 있습니다.

2012년 1월, 맥도날드는 트위터에 #McDStorie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좋은 이야기가 트위터에 나오길 기대하며 광고까지 했지만, 결과는 맥도날드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뿐 이였습니다.

더 최근에는 2012년 9월 삼성 모바일 미국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올린 ‘무인도에 전자기기를 하나만 가져간다면 뭘 가져가실 건가요?’라는 글에 대해 사람들은 ‘iPhone’이라는 댓글로 답했다고 하죠.

왜 이런 실패는 생길까?

솔직히 말해서 제가 담당자 입장은 아니고 항상 고객 입장이였던 탓에 이런 실패가 잘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예상되는 원인은 몇 가지 있기는 합니다.

글을 올린 담당자는 어떤 마음으로 올렸을까요? 올리면서 고민을 안 했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약간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위험하긴 하지만 기업트위터 계정의 호감도를 믿고 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트위터 내의 @olleh라는 계정의 호감도는 높을 수 있어도 KT라는 기업의 호감은 별개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난 척 하는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요?(저도 그렇구요;;)

저같이 조용하게(?) 사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기업들은 정말 조심해야 할 동네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네요.

덧) 올레계정에게서 이런 코미디를 볼 줄은 몰랐네요ㅋㅋㅋ 샘숭같은 애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덧2) 근데 이건 또 뭐니…
덧3) 이렇게 실패사례가 당당히 있는데도 또 어디서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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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포그래픽의 문제점

2012.09.18 09:10 in Inspiration/Infographic

저는 인포그래픽을 좋아합니다. 자랑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지금까지 수백여개의 인포그래픽을 봐왔고, 괜찮은 것들을 모아 포스팅하는 텀블러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Ludens ♥ Infographics - http://info.ludens.kr

요즘, 영어권에서 불던 인포그래픽 열풍이 우리나라에서도 슬슬 불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몇몇 국내 대기업들이 인포그래픽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이고, 신문에서도 인포그래픽이라면서 여러 자료를 제공하고 있구요.

그런데, 한국에서 과연 인포그래픽이 영어권만큼 열풍이 될까요?

공유가 되지 않는 인포그래픽 = 죽은 정보

요즘 영어권에서 인포그래픽은 하루에 3~4개씩은 쏟아져 나옵니다. 인포그래픽의 주제가 천차만별인 만큼, 그 퀄리티도 천차만별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저번 런던 올림픽에 대해 100개가 넘는 인포그래픽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나마 추려낸게 50여개입니다.

이렇게 많은 인포그래픽을 보면서 "정보의 홍수"라는 말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만들어진 퀄리티도 괜찮은 인포그래픽들이 세상의 빛을 못보고 정보의 홍수속에 묻혀버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국내 인포그래픽은 어떨까요?
현재는 여유가 있는 대기업들이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홍보용으로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공유상황은 어떤지 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합쳐도 한자리수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름대로 인기가 있을법한 GS칼텍스의 채용관련 인포그래픽과 KT의 wifi등에 대한 인포그래픽도 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썰렁합니다.

GS칼텍스 HR 인포그래픽

전국 각 지역별 버스 이동 wifi 설치 현황

이렇게 만들어 놓고도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못하는 인포그래픽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전에 보던 차트가 인포그래픽?

국내신문사들도 인포그래픽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현재 그나마 양적으로 많은 곳을 뽑자면, 조선일보에서 제공하는 인포그래픽페이지가 있습니다.

조선닷컴 인포그래픽스 - http://inside.chosun.com

이런저런 자료들이 있는데, 가장 유감인 점은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이라고 올라와있는 것들은 죄다 플래시기반이라는 겁니다. 그래도 인터랙티브한 자료들이 제대로 올라오면 다행입니다. 아예 인포그래픽이 맞나 싶은 자료들도 많습니다.

위와 같은 형식의 차트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인포그래픽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차트형식의 이미지까지 어영부영 포함시키려는것같은데 말이죠... 글쎄요?

데이터의 나열 ≠ 인포그래픽

제게 누군가 인포그래픽에 대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물어보면 기획이라고 뽑을 것 같습니다. 기획이야말로 국내 인포그래픽에 대해 제가 제일 아쉬워하는 부분인데, 의미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냥 나열하는 식으로만 보여지는 것들도 있습니다.

2012년 대한민국 청소년, 그들의 모습은?

위의 인포그래픽은 기획이 제대로 안되어있고 데이터만 있을때, 어떤 인포그래픽이 제작되는지 가장 뚜렷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데이터를 하나의 인포그래픽에 담으려는 과한 욕심이 데이터와 차트를 나열하는 식으로 만들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획만 제대로 되었다면 저런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덧) 이런 글을 썼다고 인포그래픽 싫어하는거 아니에요(...)
덧2) '기획'이 중요하다고 느낀건 재미삼아(?) 만들어보았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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