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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Play

그놈을 잡아라 / 관람후기

그놈을 잡아라

3월 7일 금요일에 대학로에서 친하게 지내는 형(...)과 대학로에서 만나, 서민성배우님이 열연하고 계신 '그놈을 잡아라'를 보았습니다. 금요일이지만 오후니까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막상 공연장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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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좌석이었는데, 제대로 센터자리라서 제일 좋은 자리에서 연극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연극을 보기 전에 알고 있던 정보는 서민성 배우님이 나오고, 스릴러물이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제목에서는 수사물의 냄새가 솔솔 나더군요.

synopsis

수사극인만큼 살인사건과 그 사건의 범인이 주요 내용입니다. 살인사건으로 시작되는 연극은 소름 돋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끝이 납니다.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누가 범인인가?'를 극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이런 강한 흡입력(!)이 ‘그놈을 잡아라’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자세히 집중해서 보면 중간에 범인이 누군지 캐치할 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 재미있는 점은 극이 끝난 후 멀티맨분이 나와서 궁금해 할만한 점을 이야기해주신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극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무대활용이 좀 그랬습니다. 시공간의 변화가 있음에도 그냥 다른 공간을 보이도록 처리한 점은 좀 별로였는데, 차라리 그쪽 부분을 가려서 보이지 않게 처리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럼에도 서민성배우님과 멀티맨 분의 탁월한 연기는 일품이었습니다-_-b

수사극, 스릴러물,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봄의 달달함따위(..)’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픈 연극입니다:)

덧) 서민성배우님은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죠 → facebook.com/actor.minsungseo
덧2) 절대 서민성 배우님과 안면을 터서 이런 얘기 하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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