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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의 초대장은 특권이 아니다

얼마 전에 트위터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티스토리 초대장에 대한 트윗을 보았다.

(위의 내용을 보자마자 멘션으로 이야기해서 한 장 드렸다)
맞는 말이다. 신규사용자들이 블로그를 어떻게 쓸 것인지 왜 기존 사용자들이 검사하는 것인가? 그리고 그대로 안하면 초대장을 뺏는다? 말도 안 된다. 초대장을 통해 티스토리가 개설되면 초대장 회수는 불가능하다.

부끄럽게도 나도 예전에는 그랬다. 특히 초대장이 갑자기 100장이나 생겼을 때, 그냥 뿌리기는 좀 그래서 ‘개설 목적’, ‘포스팅 계획’ 이런걸 비밀댓글로 적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100장 나눠준 결과는? 그렇게 받아서 비밀댓글에 적은대로 꾸준히 하는 사람? 손에 꼽을 정도다. 참고로 나도 다른 분의 초대장을 통해 2007년 말에 티스토리에 가입했는데, 초대장을 주었던 분은 2008년 이후로 글이 없다.

티스토리는 워드프레스만큼 어렵지는 않지만 네이버 블로그만큼 쉬운 서비스는 아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가입과 사용이 티스토리보다 쉽다) 스킨수정도, 글쓰기도 어려운 티스토리인데, 초대장시스템이 기존 티스토리유저들의 (말도안되는) 특권의식과 합쳐져서 새로운 사용자를 막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덧) 월마다 쬐끔씩 나오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고싶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티스토리 초대장을 가지고 있는게 대단한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그만두거나 혹은 워드프레스로 떠나버린 티스토리에 6년정도 있어보니 그렇다.
덧2) 그런데 초대장을 흡사 면접보듯 선발해서 나눠주는 분들은 본인들이 처음에 초대장을 받으려 비밀댓글에 쓴대로 잘 하고계신건지 궁금하다.
덧3) 참고로 나는 초대장 주었는데 저작권 자료를 마구 업로드 하는 사용자나 호스팅 서비스처럼 쓰는 분들은 가차없이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