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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성공하는 바이럴 영상들의 5가지 공통점

저는 그렇게 바이럴 영상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바이럴 영상은 재미를 떠나서 결국 제품이나 브랜드홍보를 위한 것이니 말이죠. 뭐 그렇기는 했는데 요새 바이럴 영상쪽에 관심을 가져야 될 일들이 자꾸 생겨서 이것저것 찾다가 본 글입니다. 원문은 5 Common Characteristics Of A Viral Web Video입니다. 내용이 한국사정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는 것 같아 번역해봅니다.


바이럴 영상들은 많은 곳에서 유용하게 쓰입니다. 효과적인 마케팅 장치(Honda – The Cog)에서부터 사회적 문제를 알리는 도구(KONY 2012)까지 말이죠.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면, 바이럴 영상은 단순히 재미요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더 큰 영향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넷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나오겠죠.

영상이 효과적으로 바이럴되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필수적일까요?

보편적으로 어필하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러분들이 영상을 한 국가 또는 전세계적으로 바이럴 시키려면 소수의 사람들만 이해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에겐 그 영상은 재미가 없겠죠. 어떤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매우 맛없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에게 영상이 똑같이 해석되도록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2007년에 나왔던 바이럴영상인 “Charlie Bit My Finger — Again!(또!!! 찰리가 내 손가락을 물었어요)”같은 경우는 4억5천만회의 조회수를 넘었죠. 이 귀여운 1분짜리의 영상이 어떻게 그런 조회수를 올리게 되었는지 저는 자세히는 모릅니다.

어쨌든, 영상을 보시면 제가 이야기한 ‘보편적으로 어필하라’라는 말의 이미를 여러분들은 아시게 될 겁니다. 영상에는 ‘어떻게 이 영상을 해석할 것인가?’와 같은 논쟁할 거리는 없죠. 그리고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에게 불쾌한 내용도 아니죠. 그저… 아이들이 귀여운 겁니다.

짧고 심플하게

인터넷 사용자들은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사람들이죠. 보통 웹페이지의 내용들을 다 읽지 않고 다른 페이지로 넘어간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죠. 인터넷에 대해서 우리는 빠른 속도를 기대하죠. 따라서 목표로 하는 이용자들은 대개 주의집중을 열심히 하지 않고 참을성이 없는 편입니다.

바이럴영상은 일반적으로 3분(정말 필요하다면 5분)을 넘지 않습니다. 또한 전달하는 메세지는 명확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쉽게 만들어야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말이죠) 영상이 심플할 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도 보도록 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영상이 심플하면,어떻게 해석하든 상관없이 모두가 대체로 같은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것(여러분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알려주는 바이럴 영상)을 얻게 되는 것이죠.

감동적인 컨텐츠

인간은 감정을 가진 동물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죠. 재미있는 아기들이나 동물들 그리고 화가 난 사람들을 보여주는 영상들은 우리도 공감을 통해 똑같은 느낌을 가지도록 합니다. 우리가 영상에서 나오는 것과 똑같은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이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정말 화나네요/슬프네요/기쁘네요

또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페이스북 담벼락에 비극적인 사랑 노래를 공유하는 이유도 같다고 볼 수 있죠.

Jonah Lehrer는 Wired에 바이럴 영상으로 고조된 감정이 그 영상을 바이럴 되도록 만든다는 내용을 주장한 적이 있습니다. 글을 통해 우리의 감정을 적게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온라인세상에서 우리는 이모티콘을 통해 부분적으로 보상받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감정적인 이미지와 영상들은 우리들에게 공유하도록 만듭니다. 그것들이 우리의 감정들을 텍스트와 이모티콘들 보다 훨씬 잘 나타내고 표현하기 때문이죠. 만약 사진이 1,000개의 말을 대신한다고 할 때, 영상의 가치는 상상이 되시나요?

행동을 유도하라

‘행동을 유도하는’ 양식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들의 영상 공유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꼭 직접적인 행동을 부르는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보일듯 말듯한 행동 유도는 어떤 상황에서 더 효과적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들에게 공유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선택권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미세한 행동 유도의 예로 3천4백만 조회수를 넘은 이 영상을 들 수 있겠네요. North Carolina주의 한 아버지가 딸이 자신에 대해 쓴 부정적인 게시물을 이유로 딸의 노트북을 권총으로 쐈다고 할 수 있죠. 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유도의 예는 9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KONY 2012’ 캠페인을 들 수 있습니다. 우간다의 반군 지도자인 코니가 저지른 반인륜적인 범죄들에 대해 멈출 수 있게 절차를 설명하는 영상이죠.

간단한 행동 유도에는 영상이 홍보하는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거나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공유할 것인지 묻는 것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영상이 충분히 본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묻지 않아도 영상을 퍼트릴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알아볼 수 있게 그리고 관련되게

우리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무언가를 공유할 때, 사실은 우리자신의 일부분이 외부 세상에 보여집니다. 여러분이 좋은 컨텐츠를 공유한다면, 사람들은 여러분들을 좋은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물론 모두와는 다른 취향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만들어낸 영상은 타겟이 될 사람들과 관련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들이 의도한 타겟들이 영상을 공유하고 퍼트리도록 유도합니다.

몇몇 영상들은 다른 영상에 비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따라서 온라인을 쉽게 싹쓸이합니다. 이런 영상들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데, 소위 유머나 대중문화와 같은 것들이죠. 여러분이 대부분의 네티즌들과 관련 있는 영상을 만든다면, 그 영상은 사람들이 좋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매우 빠르게 퍼질 것입니다.


덧) 위에 아버지가 딸의 노트북을 총으로 쏘는 영상의 답변(?)으로 딸이 나오는 영상도 있습니다.
덧2) 그런데 사실 둘 다 설정이였다고 끝에는 이야기하죠.
덧3) 노트북을 총으로 쏘는 영상과 KONY 2012는 작년 유투브 Top10에 올라온 영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