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Movie

실연당한 여자의 여행(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제 과제도 아니고 같은 과 동기들의 과제라 갔습니다(제가 길안내는 다했어요ㅠㅠ)

신촌의 아트레온이라는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오랜만에 나간 신촌이었지만 영화시간에 맞추느라 정신이 없어서ㅠㅠ

오후 2시에 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다큐멘터리영화더군요;;
같이간 일행이 다큐멘터리는 싫다고 하다보니 자동적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연당한 여자의 여행'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아르헨티나 영화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감독'아나 카츠'극본도 썼고 주인공도 겸하고 있습니다.(만능인가봐요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는 버스를 타고가면서 시작됩니다.
처음엔 클로즈업이 조금 심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만...
금방 전체적으로 비춰주더군요;;

저 곳에 앉아있는 여성주인공'이네스'입니다.
옆에 앉아있는건 주인공의 연인이며 갈등의 원인이 되는 '미겔'이죠.

여행을 가는 버스안에서 둘은 다툽니다.
그로 인해 주인공은 목적지에서 내리지만 미겔은 그냥 도시로 다시 가버리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주인공은 혼자 남아 이곳에서 묶을 생각을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혼자 해변가를 걸으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면 마을 주민과 어울리며 자신의 여행을 해나갑니다.

저는 90분동안 그녀가 실연을 당하고 난 다음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영화 내내 미겔에게 집착하는 모습만을 보이는 그녀는 결국 끝에서 해결책을 찾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가 답답할때도 많은 영화입니다.(이건 저의 시각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찾아낸 해결방법'피하기'를 비난할 수는 없더군요.
실제로 저도 피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니깐요^^;;
그리고, 여성분들! 실연당해도 자신만의 해결법으로 꼭 이겨내세요~

'Culture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의 숲(ピアノの森)  (22) 2008.05.24
나의 노래는(My song is...)  (9) 2008.04.18
도쿄타워-엄마와 나,때때로 아빠  (10) 2008.02.24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龜は意外と速く泳ぐ)  (12) 2008.02.24
Juno  (14)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