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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

우리가 블로깅을 열심히 하는 이유(강화이론)

블로거분들 중 많은 분들이 열심히 블로깅을 하시고 계시죠.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광고수익? 블로거간의 소통?

어찌되었든 이러한 블로거들의 행동을 한방에 설명해 줄수 있는 이론이 심리학에 있으니...
바로 스키너의 강화이론입니다.
강화이론을 쉽게 이해하기위해서는 딱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먹을 것(포상),전기쇼크(처벌)
저 두가지를 가지고 어떻게 아느냐고 하실테지만 저 단어들에 조금만 살을 붙이면 됩니다.
아이가 착한짓을 하면 먹을 것을 주고, 나쁜짓을 하면 전기쇼크를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렇게 하면 착한짓을 더 많이 하고 나쁜짓을 안하겠죠? 이것이 강화이론입니다.

잠깐만 조금 동떨어진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사귀면서 밀고당기기 다들 해보셨죠? 혹시 애인이 기특한짓(...)을  할 때마다 그에 따른 적절한 포상(?)을 꼬박꼬박 주신적 있나요? 아니면 10번하면 1번정도같은 이렇게 규칙적으로 주셨나요? 이미 알고계신 분들이 많겠지만 포상을 그때그때주거나 규칙적인 주기를 가지는 방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규칙적으로 해야하지만 애인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규칙적으로 포상을 주는게 좋답니다.[각주:1]

자 그럼 위에서 불규칙적인 포상이 좀더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블로깅에 적용시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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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수익
[각주:2]부터 이야기 하도록 하죠. 대부분의 광고수익은 매달 정해진 날에 정산이 됩니다. 물론 날짜는 규칙적이지만 얻는 수익이 달마다 다릅니다. 얻는 수익이 다르다는 건 불규칙적인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수익이라는 포상이 불규칙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충성도(...)가 더 높아져서 열심히 블로깅을 하는거죠.

두번째로 적용할 곳은 블로거끼리의 소통입니다.
블로거들은 댓글을 먹고 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는 문장을 한번씩은 다 보셨을 겁니다. 댓글은 제각각 내용이 다르며[각주:3] 댓글수도 글마다 들쑥날쑥합니다. 여기서 또 불규칙성이 생깁니다. 제가 네이년블로그에서 '퍼갈께연'같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댓글만 본다면... 블로그 때려칩니다-_-+ 모두들 생각해보세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때, 댓글이 하나도 없는 블로그에 처음으로 댓글이 달렸을때의 감격을! 우리는 그러한 포상을 기다리며 블로깅을 열심히 하는겁니다+_+

마지막으로 우리가 도와드려야할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시죠.
열심히 글을 썼는데도 댓글도 안달리고 카운터는 한자리에요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은 글을 열심히 썼는데 댓글은 물론이요 카운터수도 안올라갑니다. 댓글같은 포상도 없이 지내다 보면 결국에는 포기하게되죠. 이것을 강화이론에서는 '학습된 무력감'이라고 합니다. 무력감을 학습하게 되면 자신감을 되찾는데 많은 노력이 들어간답니다ㅠ 새로 시작하신 분들이 다른 블로그에 댓글을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새로 시작하신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덧)처음으로 심리학과 접목시켜서 써봤는데... 좀 억지같죠?ㅠㅠ
덧2)다음 포스팅은 아이들 편식고치는법과 혼내는법에 대해서 이야기할게요ㅎ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심리학이 궁금하신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1. 난 21년째 남자 솔로인데 이런걸 어떻게 알고있느냔 말이다!!!ㅠㅠㅠ [본문으로]
  2. 단가가 정해진 배너는 제외합니다 [본문으로]
  3. 네이년블로그에 '퍼갈께연'이딴거 말고요-_-+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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