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Movie

피아노의 숲(ピアノの森)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학교 일본어시간에 축제 바로 전날이라고 교수님께서 영화를 한편 보여주셨습니다.

왠지 졸릴것 같은(?) 제목인 '피아노의 숲'이었습니다.

영화는 '아마미야 슈헤이'(포스터의 오른쪽)가 시골로 이사오면서 시작됩니다.
전학을 가게되고 숲에 소리가 안나는 피아노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그러면서 친해진 아이가 있습니다. '이치노세 카이'(포스터의 왼쪽)입니다.
'카이'는 소리가 안나는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숲의 피아노와 동고동락한 덕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카이'피아노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인 '슈헤이'는 계속된 피아노레슨으로 인해 피아노를 잘 치지만 싫어하죠

이 영화의 종착역은 콩쿨입니다
'슈헤이'가 그렇게 열심히 레슨을 받는 이유도 다 콩쿨을 위해서죠.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학원때문에 쉴틈없는 초등학생들이 생각나더군요.
어린 나이인데도 어른들이 만들어논 시험에 매달려야하는 아이들이 가엾습니다...

이러한 콩쿨때문에 고통받는 아이가 한명 더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루야마 타카코'라는 여자아이죠.
'슈헤이'와 같은 곳에서 예선을 치루게 되는 것을 알자 화를 냅니다.
예선 통과를 못할것이라고... 그 때 '카이'가 그런 것에 연연하지 말라고 말하죠.
'타카코''슈헤이'에게는 콩쿨이 중요하지만
'카이'에게는 피아노를 치는 행위가 더 중요하니까 할 수 있는 조언이었죠.

'카이'도 콩쿨에 출전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이'는 결국 콩쿨예선에서 떨어지죠...
그건 '카이'가 못쳐서 그런것이 아니라 단지 콩쿨의 규정에서 어긋낫기 때문입니다.
어른들의 잣대에 맞지 않는 아이는 떨어뜨리는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메세지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아이들마저 치열하게 경쟁시키고 있다.
2.기성세대가 만들어논 규정이나 기준에 맞지 않는 아이들은 낙오시킨다.

아이들마저 어른들의 논리의 의해 1,2등을 정하는 이런 실태가 화납니다.
단지 콩쿨곡을 연주하지 않았다고 해서 재고하지도 않고 탈락시키는 행위
우리가 공부를 못한다고 낙오자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또 씁슬하게 영화를 보고말았습니다...
언제나 드는 생각이지만 '등수보다 더 중요한건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