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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Book

정신없는 소설 '1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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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샤라스 지음

위의 제목처럼 '19초'라는 소설은 정신이 없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으로  옮겨다니면서 글이 진행되니까 말이죠ㅎ
(뒤의 역자는 그런게 프랑스소설이다라고 말하긴 했습니다만;;)

그 많고 많은 시간중에 왜 하필 '19초'일까요
이 책은 분명하게 테러를 다룬 소설입니다.
하지만 책에선 너무나도 평범한 프랑스 시민들을 보게 되죠
그들의 평화로웠던 시간, 테러가 발생하기 '19초'전부터 서술은 진행됩니다.

솔직히 이 책의 주제가 폭탄테러라는 사실을 모르고 봤으면 좋았을 뻔 했어요;;
주제를 알고나니 읽으면서도 '1초는 언제 올까...'라고 계속 생각을 했죠.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뒤 생각해보니 책의 저자는 테러후의 상황보다는
테러직전에 더 초점을 맞쳤다는 걸 알게 되었죠...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19초전으로 그 사람들이 돌아간다면...하고 생각해보니
저자의 의도를 알게 되었죠ㅎ

글이 정신없이 진행되는 점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이 되겠네요ㅎ
하지만 아쉬운 점결말부분입니다. 이건 언급하지 않도록 하죠ㅎㅎ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충분히 내용을 곱씹으면서 읽어보시길 바래요
(정신 없으니깐 말이죠;;)
읽으실 분들은 가격비교를 잘 해서 사시길ㅎㅎ
1년 지난 책이니 잘 찾아보면 싸게 살 수 있을거에요~_~


19초 상세보기
피에르 샤라스 지음 | 민음사 펴냄
파리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짧은 연극같은 소설. 2003년 제2회 프나크상 수상작이다. 테러가 일어날 전동차 안으로 저마다 사연을 갖고 모인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다. 밀폐된 지하철이라는 제한적 공간, 또 마치 카운트다운을 하듯 1초씩 테러의 순간을 향해 다가가는 시간 등 기존 소설의 형식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설정이 돋보인다. 지하철 테러가 일어나기 19초전의 시간, 테러의 순간은 예고도 없이 다